‘인생의 주인은 나 자신이다.’ 흔히들 이렇게 말하지만, 진짜 이렇게 믿는지 의구심이 든다. 언제부턴가 자기 인생을 주체적으로 사는 사람을 노력충이라 비하하는 부류가 많아졌다. 물론 사는 게 녹록지 않아 심성이 꼬이는 건 이해한다. 실제로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 하지만 그걸로 자기 삶을 변명할 순 없는 일이다. 뭔가 잘못됐다면 그건 자기 책임이다. 그게 주인으로서 당연한 마인드 아닌가?

난 자기 비하와 남 탓, 세상 비판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청춘을 보면 꼭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추천한다. 노력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에서 한 번도 자기 힘으로 뭘 이뤄 본 적이 없다. 한 번도 1등을 해본 적 없고, 한 번도 박수받을 만한 성공을 해본 적 없다. 자기 노력으로 뭔가 성취해 본 적이 없으니 노력의 가치가 와 닿지 않는다. 그러니 단 한 번만이라도 노력의 힘이 어떤 것인지 체감해 볼 필요가 있다. 그 길이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굉장히 정직하다. 인풋만큼 아웃풋이 나온다. 재능이고 뭐고 그냥 열심히 하면 반드시 한 만큼 성취하는 정직한 분야다. 심지어 부가가치도 높다. 건강한 신체에 강한 정신이 깃든다. 몸이 좋은 사람들은 사고가 긍정적이고 쾌활한 에너지가 넘친다. 주위에 그런 좋은 기운을 퍼뜨린다. 겉보기에도 매력적이다. 비싼 옷보다 좋은 몸매가 훨씬 빛난다. 몸을 한 번 제대로 키워보면 노력의 가치를 몸으로 깨우친다. 그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주체적인 인생은 자신의 선택과 노력에서 기회가 온다고 믿는 삶이다. 그게 자기 의지로 인생을 만드는 사람의 기본자세다. 일이 안 풀리면 남 탓하고 나라 탓하기 일쑤인 자존감 낮은 삶에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 늘 파도에 떠밀려 본인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허우적댄다. 항상 밖에서 원인과 잘못을 찾는 너절한 마인드로는 비루한 삶을 면치 못한다. 인생에 주인 의식이 있다면 해결책은 반드시 자기 안에서 찾고, 어떤 경우에도 본인이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할 일이다. 이게 주체적인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