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는 범인들이 천재에게 보내는 찬사다.
–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 추월차선에 부는 역풍
유치원에 가서 아이들에게 노래할 줄 아는 사람 있느냐고 물어보면 거의 모두 손을 들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같은 질문을 한다고 해보자. 과연 몇 명이나 손을 들까? 아마 아주 소수일 것이다. 무엇이 바뀐 것일까? 유치원 아이들은 아무도 자기에게 노래를 못 한다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늘 자신감이 넘쳤던 것뿐이다. 이와 마찬가지 논리다. 추월차선을 실천하려면 회의론자들의 말을 무시할 필요가 있다. 비범한 부를 얻으려면 비범한 신념이 필요하다.

– 역풍은 뒤돌아서 이용하라
당신 주변에서 추월차선의 역풍으로 작용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1) 추월차선 이론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과 가족들
2) 서행차선 교리를 전파하는 여러 미디어
3) 여러 가지 핑계를 대기에 적합한 당신이 처한 상황

드마코도 이미 잘 알고 있다. 추월차선 이론이 비난이나 공격의 여지가 참 많다는 사실 말이다. 특히 빨리 성공해 젊을 때 람보르기니를 타라는 드마코의 자극적인 표현은 이미 나이가 많은 어른들에게 불편한 표현이며, 추월차선 이론을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헛소리나 사기꾼 소리 듣기에 딱 좋은 구호다. 하지만 추월차선을 가는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런 수많은 편견을 무시하고 자기 길을 가야 한다.

추월차선의 핵심
1. 사회적 중력은 당신이 특별하기보다 평범한 사람이 되길 원한다.
2. 해로운 관계는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목표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3. 좋은 관계는 과정을 촉진하지만, 나쁜 관계는 관계를 배반한다.

– 할인 행사와 긴 줄
혹시 이 기사를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몇 년 전 강남 유니클로에서 히트텍 할인 행사를 했더니 아주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긴 줄을 섰다는 기사 말이다. 당시 할인 폭이 그다지 큰 것도 아니었는데, 거기 나간 사람들은 아침부터 몇만 원을 아끼려고 소중한 오전 시간을 다 거기에 써 버렸다. 단순히 이런 행태를 비판하려고 예를 든 것은 아니다. 이렇게 시간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행위를 절대 하지 말라는 게 드마코가 계속 강조하는 포인트이다.

– 노동 시간은 자유 시간의 대가다
일생을 구성하는 시간은 두 종류다. ‘자유 시간’과 ‘노동 시간’. (일생 = ‘자유 시간’ + ‘노동 시간’)

‘자유 시간’은 즐기면서 쓰는 시간이다. TV를 보거나 자는 시간, 휴가를 즐기는 시간 등 대부분 주말이나 저녁에 집중된다. ‘노동 시간’은 이와 반대로 돈을 벌기 위해 쓴 시간이다. 만약 평일에 소비한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 주말을 전부 쓴다면 주말도 ‘노동 시간’이 된다. ‘노동 시간’은 단순히 일한 시간이 아니라 실제 일을 하는 시간과 그 일을 하기 위해 보내는 모든 시간의 총합을 의미한다.

– ‘자유 시간’의 엉성한 평가는 가난으로 가는 길이다
하루는 24시간이고, 모든 사람에게 시간은 공평하다고 하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 쓸 수 있는 시간 자체는 똑같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는 사람마다 천양지차다.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부자일지 가난한 사람일지 한번 생각해 보자.

1) 정오까지 늘어지게 잔다.
2) 몇 시간 동안 리얼리티 쇼를 본다.
3) 만 원 아끼려고 2시간을 소비한다.
4) 십 수만 원 정도 아끼려고 여러 군데 경유하는 항공권을 구매한다.
5) 소셜 네트워크나 잡담 늘어놓는 블로그 보는데 몇 시간씩 쓴다.

빈곤의 뿌리 뒤에는 잘못된 선택들이 초래한 ‘자유 시간’에 대한 엉성한 평가들이 있다. ‘시간을 잃는 사람들’은 시간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추월차선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은 시간이다. 서행차선으로 달리는 사람들이 돈을 아끼는데 정신이 팔렸다면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그 무엇보다 시간을 최고로 아껴야 한다.

추월차선의 핵심
1.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시간을 모든 자산 중 으뜸으로 여긴다.
2.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돈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
3.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행태에서 벗어나야 기생적인 부채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