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당신이 배울 수 있는 기술이다. 그건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거나 타이핑을 배우는 것과 같다. 만약 당신이 그것을 연습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당신은 삶의 모든 부분의 질을 빠르게 향상할 수 있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대화를 잘하려면 상대의 성향과 감정을 충분히 잘 살펴야 한다. 종교인에게 종교 비하를 하고 정치색이 강한 사람에게 정치 논쟁하는 건 참 센스 없는 짓이다. 그렇게 살면 똑똑한 척은 할 수 있지만, 주위에 사람이 남아나질 않는다. 배려는 소통의 시작이자 기본이다.

1. 집중해서 관찰하라
먼저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해라. 그래야 관심사를 잡아내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다. 특히 대화 초반에 적극적으로 듣고 집중해서 관찰해야 한다. 어떤 취향이 있는지, 최근 관심사가 무엇인지 큰 줄기도 알아야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 호흡이 달라지고 표정이 바뀌는지 디테일을 포착해야 한다. 이 디테일을 잡아내는 능력의 차이가 공감 능력이 된다.

2. 코드를 맞춘 후 시작하라
주파수가 맞아야 원하는 채널을 들을 수 있듯 대화도 코드를 맞춰 놓고 시작해야 한다. 대화 코드의 핵심은 상대의 관심사다. 관찰을 통해 빠르게 관심사를 파악한 후, 그것을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대화의 흐름을 만들어라. 이 과정을 통해 호감을 쌓고 편안해져야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수 있다. 친해지고 싶다면 반드시 상대의 관심사에 방점을 두는 리듬에 익숙해져야 한다.

3. 반응으로 리드하라
대화의 주도권은 항상 내가 장악해야 한다. 여기서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게 대화를 리드한다는 건 본인이 말을 많이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상대가 말을 많이 하게끔 유도하는 게 좋은 대화 리드다. 경청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상대의 본심을 끌어내야지 본인이 말을 많이 해선 안 된다. 이 사람과 잘 통한다는 느낌은 항상 자기가 상대보다 말을 더 많이 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상대가 더 많이 얘기할 수 있는 리액션을 보여라.

4. 물음표로 시작해 느낌표로 끝내라
대화는 항상 물음표로 시작해 느낌표로 끝내야 한다. 호기심이 물음표로 끝나거나 마침표로 끝난다면 다음 대화를 기약할 수 없다. 하지만 느낌표가 뜰만큼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면 계속 알고 싶은 사람이 된다. 물론 이게 무척 어렵다. 상대에게 그런 강렬한 인상을 남기려면 자기 콘텐츠가 탄탄하고 통찰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능력 갖추기가 너무 어려워서다. 그래서 평소 책을 많이 읽고 사색도 하라는 거다. 하루아침에 생기는 능력이 아니니까.

달리기를 잘하려면 자세 교정 후 인터벌 트레이닝을 해야 하듯 대화도 잘하려면 잘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 그저 대화를 많이 한다고 잘해지는 게 아니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훈련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전혀 의식되지 않을 만큼 익숙해지면 굳이 상대에게 맞추지 않아도 대화를 완벽하게 장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