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제이 드마코 13] 추월차선에 진입하는 사업 씨앗

시간은 인생의 동전이다. 다른 동전은 없다. 그리고 당신만이 그 동전을 어디에 쓸지 정할 수 있다. 다른 이들이 당신 대신 이 동전을 쓰지 않도록 조심하라.
– 칼 샌드버그(Carl Sandburg)

– 부의 산업화: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
한마디로 돈이 열리는 나무를 심으라는 뜻이다. 직장, 주식 등에 시간을 빼앗기지 말고, 자기를 위해 일해줄 사업 시스템을 키우는데 열정을 쏟으라는 말이다. 놀고 있어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 소극적 소득: 은퇴를 위한 성배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 중 하나는 ‘소극적 소득(passive income)’이다. 즉, 일하지 않으면서 벌어들이는 소득이라 한다. 이 소극적 소득은 추월차선의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 추월차선 지도의 목적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지출과 라이프스타일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초과하는 소극적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이와 상관없이 재정적 자유를 갖는 것이다.

– 돈이 열리는 나무의 씨앗: 추월차선 사업
사업이라고 해서 모두 추월차선을 타는 것은 아니며, 사업 중 다수는 돈이 열리는 나무가 되지 않는다. 온종일 가게를 지키고 앉아 있어야 하는 프랜차이즈 제과점 같은 것은 돈나무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니 어떤 것이 진짜 돈나무 씨앗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 다섯 가지 추월차선 사업 씨앗
돈이 열리는 나무가 될 수 있는 사업 씨앗은 다섯 가지가 있다. 주의할 점은, 이 다섯 가지 씨앗으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씨앗을 서로 이종 교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각각의 시스템은 소극성의 정도에 따라 점수가 매겨져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소극적 소득을 얻을 가능성이 커지지만, 동시에 높은 소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1) 임대 시스템
2) 컴퓨터·소프트웨어 시스템
3) 콘텐츠 시스템
4) 유통 시스템
5) 인적 자원 시스템

– 씨앗 1: 임대 시스템(소극성 성적: A)
부동산이 가장 대표적인 ‘임대 시스템’이다. 하지만 부동산 외에도 차량 임대나 로열티, 라이선스 등의 반복적으로 수입을 거둘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임대 시스템의 일종이다. 소극성 정도가 높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돈나무다.

– 씨앗 2: 컴퓨터·소프트웨어 시스템(소극성 성적: A-)
인터넷은 현존하는 사업 아이템 중 최고로 꼽힌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 년 내내 일하게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인터넷 사업만 여기에 속하는 건 아니다. 스마트폰 앱이나 일반 소프트웨어 등도 여기에 해당한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IT 기업인들 상당수가 여기에 속한다.

– 씨앗 3: 콘텐츠 시스템(소극성 성적: B+)
콘텐츠 시스템은 정보를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뉴스나 책 등의 오프라인 채널에 한정돼 있었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이제 그런 경계가 사라졌다.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 전자책, 온라인 잡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 씨앗 4: 유통 시스템(소극성 성적: B)
유통 시스템은 제품을 다수의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고안된 모든 구조 및 조직을 의미한다. 유통 시스템은 콘텐츠나 컴퓨터 시스템 같은 다른 씨앗들과 결합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부터 프랜차이즈 회사인 맥도날드까지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 씨앗 5: 인적 자원 시스템(소극성 성적: C)
아마존닷컴의 경우 컴퓨터 시스템으로 바탕을 이루고 인적 자원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유통 시스템이다. 이처럼 대다수 사업에는 인적 자원 시스템이 도입될 수밖에 없다. 혼자서 모든 일을 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인적 자원 시스템은 운영하기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하다. 사람을 다루는 건 그 어떤 일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그러니 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좋은 직원 뽑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