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바꿀 수 있다.”
– 윌리엄 제임스


종종 나 자신이 대견해 보일 때가 있다. 일테면 매일 달리기를 거르지 않고 하는 게 그중 하나다. 예전엔 이런 건 성실함을 타고난 사람이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해 보니 꼭 그런 건 아니다. 어쩌면 세상에 어려워 보이는 모든 도전이 이렇게 방법만 알면 할 만한 일 아닌가 싶다.

1. 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둬라
처음부터 매일 달리려고 계획하면 시작하기 전부터 숨이 막힌다. 일단 성취에 목표를 두지 말고 행위 자체에 의의를 둬라. 일테면 매일 얼마를 달리겠다고 다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조금이라도 달리는 것 자체에 익숙해져야 한다. 하루에 단 5분이라도 달리는 걸 한 달 이상 꾸준히 실천했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좋다.

2. 데드라인이 있는 미션을 부여하라
행위 자체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데드라인이 있는 목표를 잡아라. 외국어를 배우고 있다면 어학 시험이나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면 좋다. 어떤 것이든 습관이 돼 익숙해지면 매너리즘이 생기는데 그걸 밀어낼 수 있는 게 자신만의 미션 부여다. 이때도 성취에 너무 압박감을 느끼기보단 게임처럼 가볍게 여겨야 한다.

3. 주위에 전도사가 돼라
새로 익힌 능력을 써먹을 시간이다. 배운 걸 활용하지 않으면 가치를 못 느낀다. 열심히 배운 게 있다면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가르치고 커뮤니티 활동을 해라. 취미가 달리기라면 마라톤 동호회 활동하며 봉사 활동을 주도해 볼 수 있다. 어떤 식이든 배운 걸 주위에 알리고 활용해라. 그동안 노력한 보람을 몸이 느낄 것이다.

4. 수익 사업에 도전하라
악기가 취미라면 연주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자. 사소하고 잡스러운 능력이라도 수요는 있다.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면서 쌓은 노하우를 블로그에 정리하든 유튜브에 올리든 콘텐츠로 공유해라. 그걸 통해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할 수 있을지 테스트해 봐야 한다. 돈이 안 돼도 상관없다. 새로운 활력을 얻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습관을 원동력 삼아 취미를 만들고 그걸 활용해 보람을 느끼는 것. 이 사이클이 좋은 습관의 선순환 구조다.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면 시작조차 할 수 없다. 목표를 잘게 쪼갠 후 쉬운 부분부터 차분히 공략하자. 이 원칙을 지키면 어느 순간 좋아하는 걸 즐기면서 돈도 버는 방법을 찾게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