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을 배우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 O. 메레디스 윌슨


어떤 사람의 능력을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 바로 학습능력이다. 시대가 워낙 빠르게 변해 기존 지식의 유통기한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이젠 불과 일 년 전 기술을 지금은 거의 안 쓰기도 한다. 새로운 걸 빠르게 받아들이고 익히는 게 중요하다.

1. 적극적 수용
다른 말로 하면 경청이다. 경청을 단순히 열심히 듣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경청은 ‘적극적’으로 듣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적극적으로 듣는다는 건 상대방 말에서 중요한 부분이 뭔지, 어떤 특이점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고, 받아들인다는 건 그걸 자기 통찰로 녹여내는 과정을 뜻한다.

2. 유연한 소통
답을 다 정해 놓으면 발전할 여지가 없다. 새로운 지식이 들어갈 수 있게 언제나 본인이 틀릴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 심지어 자기 전문 분야라 할지라도 늘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이건 협업 능력에서도 중요하다. 고지식한 사람은 주변과 교류하기 어렵고 그만큼 좋은 정보를 얻을 기회도 없다.

3. 자기 객관화
학습능력이 좋아지려면 자기 객관화가 돼야 한다. 전문 용어로 이걸 ‘메타인지’라 하는데 메타인지는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줄 아는 능력이다. 내가 뭐가 부족하고 어떤 위치에 있는지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그걸 통해 어떤 게 더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괜히 너 자신을 알라고 한 게 아니다.

4. 지적 겸손함
이 모든 태도의 시작은 겸손함이다. 지식이 쌓이고 경험이 많아질수록 사람은 자기 확신이 강해지는데 이건 오만함으로 연결되기 쉽다. 오만함은 학습능력에 가장 방해되는 요소 중 하나다. 자신감이 있는 건 좋지만, 배움에 있어 겸손함은 아무리 과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면 발전할 수 없다.

공부는 끝이 없다. 그건 어느 분야의 대가라도 마찬가지다. 80살 노인도 8살 꼬마에게 배울 게 있듯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 배움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는 순간 그 사람의 한계는 딱 거기까지다. 성장 한계를 결정하는 게 학습능력인 만큼 이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된다. 이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