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은 계획에서 비롯된다.”
– 브랜치 리키


사람들은 매해, 매달, 매일 계획을 세우지만 대부분 실패한다. 대다수 새해 계획은 작년 걸 그대로 가져와도 무리 없다. 거의 지키지 못했을 테니까. 실패한 계획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의지가 문제가 아니라 방법 자체가 잘못됐다는 말이다.

– 성과를 목표로 하면 실패한다
숫자를 목표로 세우면 실패한다. 하루 공부를 몇 시간씩 하겠다든지 시험 성적을 얼마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선 안 된다. 그건 목표가 아니다. 과정에 의한 결과지. 노력의 목표는 과정이어야지 결과가 돼선 안 된다. 그건 의지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숫자가 아니라 행동을 목표로 삼아라.

– 무리한 도전을 하면 실패한다
하루에 책 몇 쪽도 안 읽던 사람이 갑자기 한 권씩 읽겠다고 하면 될 리가 없다. 매일 몇 갑씩 담배 피우던 사람이 갑자기 끊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쉬운 걸 못해내는데 어려운 걸 해낸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갑자기 잘하려 하지 말고 하루에 0.1%만 나아질 생각 해라. 아주 조금씩만 전진해도 충분하다.

– 좋은 피드백 없이는 실패한다
큰 성과를 냈는데 회사가 보상을 안 한다면 그 직원은 어떻게 될까? 곧 그만둘 것이다. 모든 노력에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난 버거를 좋아하는데 석촌호수를 10바퀴 돌면 버거 한 개를 사 먹는다. 이런 식의 보상을 하면 체중 조절과 건강 관리를 하면서도 좋아하는 걸 먹을 수 있다. 자기 나름의 보상 체계를 만들어라. 소소해도 좋다. 실천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 습관이 되지 않으면 실패한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실천해도 결국 무의식의 도움이 필요하다. 습관이 되지 못한 모든 건 그만두게 된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다. 계획을 세워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건 결국 습관을 만들기 위함이다. 습관이 되기 위해선 최소 2달 정도의 반복이 필요하다. 한번 시작했으면 곧 죽어도 2달은 버티라는 말이다.

위 방법은 단순하지만, 인지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을 바탕으로 한 방법론이다. 지면 한계상 자세한 근거를 붙이지 못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연구 결과를 떠나 내가 오랜 기간 시도하고 고민한 방법론이기도 하다. 물론 내 경험을 보편적이라 할 수 없지만, 직접 다양한 검증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참조할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직접 실천해 보면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