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때론 착한 일 따윈 제쳐 둬라.”
– 존 데이비슨 록펠러


돈 준다고 아무 일이나 맡으면 그게 바로 망하는 지름길이다. 한 번 잘못된 일을 맡으면 두고두고 문제가 된다. 이건 차별이 아니다. 까다로운 것도 아니다. 생존을 위해 당연한 선택이다.

1. 외골수
오직 가격밖에 관심 없는 클라이언트는 피해라. 이 부류는 본인들이 뭘 원하고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게 없다. 심지어 관심도 없다. 무조건 가격에 맞출 수 있는가? 가장 저렴한 곳은 어딘가? 이것밖에 모른다. 이 부류의 진짜 문제는 가격을 깎아서가 아니라 관심 있는 게 돈밖에 없다는 점이다.

2. 무한 테이커
예산은 안 올려 주면서 요구 사항만 끝없이 늘어나는 클라이언트는 최악이다. 정당한 대가를 내지 않고 원하는 것만 많은 건 비즈니스의 기본을 모르는 것이다. 연료 없이 가는 차 없다. 계획은 장황하게 늘어놓으면서 돈은 절대 못 올려 준다는 이들과 시간 끌지 마라. 긴 상담 해도 수주하기 어렵다. 사실 맡아도 문제다.

3. 시장 파괴자
음식점 가격 다른 것은 불만 없으면서 업체마다 가격 다른 이유를 이해 못 하는 이들이 있다. 슈퍼마켓에서 공산품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서비스와 실력이 천지 차이인데 가격이 다른 건 당연하다. 시장 논리에 대한 기본 개념도 없는 이들과 대화해 봐야 혈압만 오른다.

4. 오픈 마켓
항목마다 세세한 가격 책정을 요구하고 프로젝트를 잘게 쪼개 특정 부분만 따로 위임하려 한다면 조심해라. 이런 타입들은 실제로 일 맡기려는 의도보단 가격만 알아보고 싶어 시장 조사 차원의 견적 문의가 강하다. 설령 프로젝트를 맡아도 일만 많고 프로젝트는 산으로 가기 쉽다. 주도권 없이 끌려다니기 딱 좋은 계약이다.

5. 설거지
중간에 업체를 바꾸는 프로젝트는 위험하다. 일이 너무 없다면 이 정도 고객 일은 맡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요구했던 클라이언트 대부분 진상이었다는 점을 명심해라. 한 번쯤은 경험 삼아 맡아봐도 좋다. 단 기존 업체가 왜 프로젝트를 마무리 못 했는지 정도는 알아보고 맡아라.

프리랜서 같은 에이전시 업종에서 참고할 영업 수칙 같지만, 사실 어느 직업군에나 적용할 수 있는 얘기다. 비즈니스의 기본도 모르는 이들은 상종하지 마라. 그런 이들에게 시간 뺏기면 좋은 손님 다 놓친다. 편식할 필요는 없지만, 배고프다고 상한 걸 먹을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