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그 무언가의 희생 없인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그와 동등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것이 연금술에서 말하는 등가교환 법칙이다.”
–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


자연의 법칙은 삶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순리를 거스르면 인생이 꼬이듯 세상의 법칙을 무시하면 고생길이 열린다. 그러니 세상의 법칙이 무엇인지 제대로 인식하고 살아야 한다. 모든 선수는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에 규칙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1. 등가교환 법칙
얻으려는 게 있다면 그와 동등한 뭔가가 필요하다. 세상에 공짜 없다. 세일 기간에 줄 서서 물건을 사면 싸게 산 대신 시간을 잃는다. 시 외곽에서 저렴한 가격에 쾌적한 환경을 누리려면 긴 출퇴근 시간을 감당해야 한다. 얻는 게 있다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다. 이걸 놓치고 잘못된 교환을 반복하면서 본인이 이득을 얻고 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2. 비가역성 법칙
비가역성이란 한번 변화를 일으킨 물질이 본래 상태로 돌아오지 못하는 성질을 의미한다. 플라스틱 같은 게 열을 받아 변형돼 그 상태로 굳어진 모습을 연상해 보면 쉽다. 우리 삶에도 이렇게 한번 변하면 돌아오지 못하는 게 많다. 특히 조심할 게 인간관계와 신뢰다. 한 번 틀어지면 회복이 매우 어렵다. 평생 쌓은 좋은 평판도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

3. 최소기준 법칙
일정 기준 이하에선 아무리 노력해도 반응이 안 보이지만, 그 기준 이상부턴 눈에 띄는 결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이나 공부같이 성장이 필요한 분야는 이 법칙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근육은 역치 이상의 무게를 들어야 커지고 근력이 강해진다. 공부도 역치 이상으로 학습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포기하면 어떤 성장도 없다.

예외 없는 법칙 없듯 세상의 법칙을 벗어난 경우도 종종 볼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순리대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운이 좋아 뭔가를 쉽게 얻었더라도 세상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한다. 순리를 함부로 거스르지 않고 잘 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게임의 룰을 모르고 잘하는 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