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을 얻으려면 벌집을 발로 차지 마라.”
– 데일 카네기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 같은 건 배우기 어렵다. 개인의 능력이나 상황에 따라 너무 다르다. 하지만 인간관계를 나쁘지 않게 만드는 방법은 배울 수 있다. 심지어 간단하다. 물론 간단하다고 쉽다는 뜻은 아니다. 완전히 체화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1. 모두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 마라
누군가 나를 싫어하는 걸 막을 수 없다. 박지성과 김연아도 안티가 있는 세상이다. 모두의 마음에 들 수 없다. 그러니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면 절대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마라. 시간 아깝다. 어떤 마음에 안 드는 상대와 내가 맺을 수 있는 관계는 서로 보지 않는 것뿐이다.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면 관계를 개선하지 말고 포기해라. 차라리 그 시간을 내게 조금이라도 호감이 있는 상대에게 써라. 효율이나 성과 면에서 비교가 안 된다.

2. 반드시 예의를 지켜라
‘비가역적’이라는 말이 있다. 쉽게 말해 한 번 변하면 돌이킬 수 없다는 뜻이다. 인간관계에도 그런 속성이 있다. 한 번 틀어진 관계는 회복이 어렵다. 기억상실증이 있는 게 아니고서야 잊힐 리 없으니 말이다. 그러니 최대한 예의를 갖추려고 노력해라. 실수 한 번에 모든 이미지가 무너지는 게 사람이다. 학창 시절에는 싸우고도 다시 친해진 경험이 있겠지만, 사회는 그렇지 않다. 사회에서는 관계가 틀어진 사람과 또 만날 기회 자체가 없다.

3. 절대로 비난하지 마라
데일 카네기는 자신의 저서 <인간관계론>을 통해 이 부분을 정말 강조했다. ‘절대로 남을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말라’는 조언이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게 ‘절대로’라는 표현이다. 사람들은 종종 ‘건설적인 비판’ 등의 이유로 남을 함부로 지적하는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그게 설령 옳은 말이어도 지적받은 상대는 그걸 수용하기 어렵다. 정 상대방에게 충고하고 싶어 미치겠다면, 지적하지 말고 자기 얘기로 바꿔서 이야기해라.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냥 하지 마라.

이 세 가지만 잘 지켜도 인간관계로 인한 문제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실제로 난 이 세 가지 원칙을 철저히 지킨 결과 최근 몇 년간 누군가와 싸워 본 적이 없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인간관계의 범주에 연인이나 가족을 넣어서는 안 된다. 어느 관계에 저런 걸 지켜야 하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혹시 TV토론 프로그램을 본 적 있는가? 토론 프로그램의 결론은 늘 하나다. 서로 각자 할 말만 하다 끝난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되새겨 보면 세 가지 원칙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