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인간이 가진 두 번째 천성으로 그 사람의 첫 번째 천성을 파괴한다.”
– 블레즈 파스칼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보다 중요한 건 없다. 어쩌면 너무 뻔한 답이라 뭔가 다른 게 있지 않을까 찾아보려 노력했다. 하지만 어떤 것도 이보다 중요한 습관은 없다. 이 세 가지를 잘 실천하는 사람이 인생을 나태하게 사는 걸 본 적이 없다.

1. 운동
그동안 ‘운동은 정말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이 질문에 나만의 답을 찾고자 다양한 실험을 했다. 미친 듯이 열심히 해보기도 하고 전혀 안 하고 오랫동안 퍼져 지내보기도 했다. 여러 형태의 생활을 경험한 후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결론은 예상대로다. 운동은 정말 중요하다. 단순히 건강을 위해서나 겉보기에 좋아 보이려고 중요한 게 아니다. 운동은 일테면 ‘생활의 축’을 이루는 핵심 습관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운동 시간을 확보하려고 더 부지런한 생활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이게 생활 습관이 된다. 하지만 운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 운동만 안 하는 게 아니라 식습관, 수면 시간, 게으른 생활 등 모든 삶의 균형이 무너진다. 운동은 하루 일정 전체를 바꿔놓는 핵심 습관 중 하나다.

2. 독서
책 읽는다고 뭐가 나오는 건 아니다.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책 아니어도 좋은 정보를 얻을 곳은 차고 넘친다. 독서가 필수가 아니라면 독서는 왜 해야 하는 걸까? 사실 독서가 지식을 축적하고 통찰력을 키워 주는 건 부차적인 부분이다.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중 가장 나중에 있다. 그러면 독서를 하면 뭐가 제일 달라질까? 그건 바로 성향이다.

독서는 괴롭다. 독서는 정말 괴롭다. 책을 재미로 읽는 사람도 많다지만, 그건 자기 좋아하는 책만 보는 사람이라 그렇다. 읽기 싫은 책을 억지로 참으며 읽다 보면 인내심이 정말 강해진다. 이 훈련을 오랫동안 하면 마치 면벽 수행을 마친 도인처럼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탁월한 인내심과 자제력을 갖춘 사람이 해내지 못할 건 많지 않다.

3. 경험
성장하고 싶다면 새로운 경험에 집착해야 한다. 경험은 독서보다 강렬하다. 지식 면에서 얻는 것도 크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만의 통찰력이 생긴다는 점이다. 생각이 깊지 않은 사람도 직접 경험을 쌓다 보면 자기 생각이 쌓인다. 다양한 경험이 있어야 남이 하는 말과 생각이 아닌 나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나이에는 정말 뭐든 다 해볼 각오로 덤벼야 한다.

식당도 매번 다른 곳만 다니고 악기나 외국어도 매해 새로운 걸 배워라. 경험이 다양할수록 얼마나 시야가 넓어지는지 직접 체감해야 한다. 여행이 인생에 큰 변화를 줬다면 그건 새로운 경험의 힘이다. 낯선 환경에 자주 노출돼야 적응력과 생명력이 생긴다. 그런 부분이 남과 다른 나만의 경쟁력을 만든다.

뻔한 얘기를 계속해서 반복한다는 건 그만큼 중요하다고 방점을 찍고 싶어서다. 위 3가지는 대체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이렇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데도 끝까지 안 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외면한다고 중요성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