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얘기 하는 걸 싫어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보다 중요한 게 없다. 어쩌면 너무 뻔한 답이라 뭔가 다른 게 있지 않을까 찾아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하지만 다른 모든 걸 해봤지만, 이것보다 중요한 습관은 없다. 이 세 가지를 잘 실천하는 사람이 인생을 나태하게 사는 걸 본 적이 없다. 정답 같은 얘기를 나만의 관점에서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1. 운동
그동안 ‘정말로 운동은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명제에 나만의 답을 찾고자 다양한 실험을 했다. 미친 듯이 열심히 해보기도 하고, 전혀 안 하고 오랫동안 퍼져 지내보기도 했다. 여러 형태의 생활을 경험한 후 나름의 결론을 냈다. 결론은 예상대로다. 운동은 정말 중요하다. 단순히 건강을 위해서나 겉보기에 좋아 보이려고 중요한 게 아니다. 운동은 일테면 ‘생활의 축’을 이루는 핵심 습관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운동할 시간을 확보하려고 더 부지런한 생활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이게 그 사람의 성향이 된다. 하지만 운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 운동만 안 하는 게 아니라 식습관, 수면 시간, 게으른 생활 등등 모든 균형이 무너진다. 운동은 하루 일정 전체를 바꿔놓는 핵심 습관 중 하나다.

2. 독서
책 읽는다고 뭐가 나오는 건 아니다.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책 아니어도 좋은 정보를 얻을 곳은 차고 넘친다. 독서가 필수가 아니라면 독서는 왜 해야 하는 걸까? 나는 독서가 지식을 축적하고 통찰력을 기르고 하는 걸 부차적으로 본다. 독서를 해서 얻을 수 있는 것 중 가장 나중에 있는 거라는 뜻이다. 그러면 독서를 하면 뭐가 제일 달라질까? 성향이다. 독서는 괴롭다. 독서는 정말 괴롭다. 책을 재미로 읽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그건 자기 좋아하는 책만 보는 사람이라 그렇다. 읽기 싫은 책을 억지로 참으면서 읽다 보면 인내심이 정말 강해진다. 이 훈련을 오랫동안 하면 마치 면벽 수행을 마친 도인처럼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탁월한 인내심과 자제력을 갖춘 사람이 못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3. 경험
계속해서 새로운 걸 경험하려고 집착해야 한다. 경험은 독서보다 강렬하다. 지식 면에서 얻는 것도 크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만의 통찰력이 생긴다는 점이다. 생각이 깊지 않은 사람도 자기가 경험한 부분은 자기만의 생각을 한다. 다양한 경험이 있어야 남이 하는 말과 생각이 아닌 자기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니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나이에는 정말 뭐든 다 해볼 각오로 덤벼야 한다. 식당도 매번 다른 곳만 다니고, 악기나 외국어도 전혀 새로운 걸 배워라. 경험이 많아질수록 얼마나 시야가 넓어지는지 직접 체감해야 한다. 여행이 삶에 도움된다는 것도 다 경험이 중요하기에 강조하는 부분이다. 다양한 경험만이 남과 다른 나만의 경쟁력을 만든다.

내 관점에서 중요함을 강조해 보고자 했는데, ‘밥 먹으면 배부르다.’ 정도로 읽혔다면 어쩔 수 없다. 뻔한 얘기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중요하다고 방점을 찍고 싶어서다. 위 3가지는 정말 어떤 거로도 대체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이렇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는데도 끝까지 안 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