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성공은 작은 성공을 거듭한 결과다.”
– 크리스토퍼 몰리


스티브 잡스는 그 옛날에 차고에서 컴퓨터를 만들어 세상에 나온 사람이다. 하지만 우리는 21세기에도 컴퓨터 조립하나 제대로 못 한다. 특별한 사람은 뭘 해도 결국 성공하게 돼 있다. 하지만 일반인은 그렇지 않다. 그들의 탁월함에서 영감 받을 순 있지만, 전략을 그대로 따라 하는 건 한계가 있다.

1. 주제 파악하라
혼자 사업하는데도 잘하는 친구가 있다. 대단한 성공은 아니지만, 그 친구의 스펙에 비해 삶의 성취도가 매우 높은데 이 친구의 ‘작은 성공’을 축하하며 성공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뭔지 물은 적이 있다. ‘주제 파악’이라고 단번에 답했다. 자기는 스펙이 안 좋은데 만약 취업을 준비했다면 힘들었을 거라 했다. 더불어 리더십이 없어 사업을 크게 하면 더 어려웠을 거라고도 했다. 그래서 자신한테 딱 맞는 수준의 아이템을 찾는 데 집중했다고.

2. 정확하게 관찰하라
사람들이 독서를 안 하고 신문을 안 읽어 신문사에서 오프라인 글 읽기 캠페인을 한 적이 있다. 죽은 아이 부랄 만지는 격이다. 사람들이 독서를 안 하면 ‘독서를 다시 하게끔’ 만들 생각을 할 게 아니라, 독서를 안 하는 시간에 뭘 하는지 관찰해야 한다. 책과 신문을 안 읽는 것뿐이지 글을 안 읽는 게 아니다. 모바일 세대가 콘텐츠 소비를 어떻게 하는지 파악 못 하니 이상한 진단을 내려 엉뚱한 일에 힘 빼는 것이다.

3. 트렌드를 따라라
어떤 전문가들은 유행에 끌려다니지 말고 선도하라고 하는데 그런 건 애플이나 삼성이 해도 어렵다. 시대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개인은 한낱 먼지 같은 존재다. 대단한 능력이 있거나 유명인이면 자신이 일정 부분 주도할 수 있겠으나, 평범한 사람이 변화의 물결을 만든다는 건 무모함 그 자체다. 항상 시대가 요구하는 수요에 충족하는 방향을 찾아라. 자신만의 뚝심으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건 뛰어난 천재들에게 맡겨라.

4. 생존을 목표로 하라
성공은 운이 있어야 하기에 운이 올 때까지 버틸 수 있어야 한다. 사업한다고 하면 시작도 전에 큰 그림부터 그리는 사람이 많은데 당장 100원이라도 매출 올릴 걱정을 해야 한다. 어떻게든 손익분기점을 넘겨 오래 살아남는 걸 목표로 해라. 끝까지 생존해 있으면 언젠가 운이 따라 성공할 기회가 올 수 있지만, 살아남을 수 없다면 운이 올 기회조차 잡을 수 없다.

너무 대단한 사람을 롤모델로 삼으면 괴롭다. 빌 게이츠를 존경할 수는 있지만, 그가 했던 성공 방정식을 따라갈 순 없다. 오히려 주위에 ‘작은 성공’을 이룬 분들을 주목해 보자. 그분들의 사고와 생활 방식, 사업 전략 등을 분석해 보는 게 스티브 잡스의 성공을 분석하는 것보다 배울 게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