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성공은 운이고, 실패는 실력이다.’라고 생각한다. 성공은 운이므로 내가 노력한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실패는 실력이므로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수많은 성공한 이들이 하나같이 성공의 최대 요인을 ‘운’으로 꼽았으니 이건 나만의 소신이 아닐 것이다.

– 노력
하늘이 감동할 만큼 노력한다고 성공할 수 있을까. 세상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이 감동할 만큼 노력’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그러면 그 사람들은 다 성공할 수 있을까. 그중에서 운이 따랐던 일부만 성공해 미디어에 나온다. 노력은 그저 기본일 뿐이다.

– 재능
프로그래밍 열심히 배운다고 누구나 ‘빌 게이츠’처럼 OS를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대다수 사람은 무한대의 시간을 줘도 그런 건 죽어도 못 한다. 거의 ‘반신’에 가까운 사람을 존경할 수는 있지만, 그대로 따라 하려는 건 무모하다. 일반인은 아무리 노력해도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을 상상조차 해낼 수 없다. 이미 그런 걸 할 수 있는 사람은 타고나는 것이다. 그러니 너무 특별한 성공 사례에 목맬 필요 없다.

– 운
슬프게도 태어나는 순간 유전자와 환경이라는 성공의 매우 중요한 요소가 오로지 운에 의해 결정된다. ‘매우 노력을 열심히 하는 행위’조차 사실 유전자의 힘이 중요하다. 유전자와 환경이 무척 안 좋았음에도 성공한 사례를 살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성장하면서 큰 운이 따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공한 모든 이가 하늘에 감사하는 이유다.

– 목표
타고난 사람의 특별한 성공담을 통해 영감을 받거나 배울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걸 보면서 그대로 따라가면 성공할 수 있을 거란 발상은 어리석다. 오히려 자신의 위치를 냉정하게 분석해 이 치열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생존’에 가까운 셈이다.

성공은 운이니 노력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성공을 목표로 하지 말라는 건, 운에 의해 좌우되는 ‘결과’를 목표로 삼지 말라는 말이다. 노력한다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실패는 최소화할 수 있다. 아직 생존하는 법도 모르면서 성공부터 꿈꾸는 이가 많다. 운을 기대하며 살기보다는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게 낫다. 사실 ‘생존하는 방법’을 제대로 체득한 사람이야말로 성공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다. 운이 좋아질 기회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