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면 어떤 길로 가든 상관없다.”
– 루이스 캐럴


세상 모든 일엔 이유가 있다. 가난해질 때도 우연히 가난해지지 않는 것처럼 부자가 되는 것도 우연히 생기는 결과는 아니다. 그래서 돈을 버는 것도 잃는 것도 결국 직접 취한 행동의 결과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행동은 선택을 바탕으로 하며 선택은 개인의 신념체계에 의해 결정된다. 이 신념체계를 결정하는 게 바로 지도다. 드마코는 추월차선 이론을 다음 세 가지 지도로 설명한다.

<추월차선의 핵심>
1. 인도로 가는 지도: 가난
2. 서행차선으로 가는 지도: 평범한 삶
3. 추월차선으로 가는 지도: 부

각각의 지도는 가난, 평범한 삶 또는 부로 안내하는 진정한 본질을 가지고 있다. 일테면 인도를 따라 여행하기로 선택한 사람은 분명 가난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말이다. 다른 지도를 손에 쥐고서도 결과적으로 부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로 인도하지 않는 지도를 사용해서 부에 도달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각각의 지도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핵심 사고방식을 포함하고 있다. 지도가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부채에 대한 인식: 빚이 당신을 통제하는가, 당신이 빚을 통제하는가?
· 시간에 대한 인식: 당신은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고 관리하는가?
· 교육에 대한 인식: 당신의 인생에서 교육의 역할은 무엇인가?
· 돈에 대한 인식: 당신의 인생에서 돈의 역할은 무엇인가?
· 주요 수입원: 당신의 주요 수입원은 무엇인가?
· 부를 늘리는 주요 전략: 어떻게 순자산을 늘리고 부를 얻었는가?
· 부에 대한 인식: 부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 부의 방정식: 부를 얻기 위한 수학적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 목적지: 어떤 목적지가 있는가?
· 책임감과 통제력: 당신은 자신의 삶과 재무 계획을 통제하고 있는가?
· 삶에 대한 인식: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좋은 질문은 때론 그 자체만으로 더 많은 해답을 주고는 한다. 각각의 질문들은 지도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물론 우리가 선택할 지도는 이미 정해져 있다. 하지만 지도가 가진 의미를 상기해 보는 것이야말로 추월차선에 진입하기 전 꼭 해야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