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노자


‘부자를 만드는 것은 과정이며 여러분이 익히 보고 들은 특별한 사건들은 과정의 결과일 뿐이다.’ 드마코는 정확하게 알고 있다. 요리해야 음식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너무 뻔한 얘기지만, 많은 자기계발 책들이 결과에 주목할 뿐 과정을 조명하는 것은 부족하지 않은가? 이런 부분에서 드마코는 정확하게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사람들은 빌 게이츠가 윈도우를 개발해 부자가 된 결과에만 주목할 뿐 그가 어떤 고난을 이겨내고 무슨 노력을 해서 그렇게 됐는진 간과한다. 모두가 궁금해야 할 부분이 사실 이 부분임에도 윈도우가 대박이 터져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건에만 주목한다. 그가 말하는 사건과 과정에 대한 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추월차선의 핵심>
1. 부는 부분적인 요소가 아니라 하나의 공식이다.
2. 과정이 부자를 만든다. 사건은 과정의 결과물일 뿐이다.
3. 부자가 되는 길에는 위험과 희생이 따른다. 그 과정을 견뎌내는 소수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

드마코는 말한다. 과정을 건너뛰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그래서 그 과정을 만드는 방법에 관해 얘기해준다. 드마코의 방법론을 알려면 일단 이 네 가지 요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1. 지도
지도는 나아갈 방향을 정해준다. 경제 관념이나 부와 돈에 대한 신념 등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방향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 –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2. 차량
차량은 바로 자기 자신을 말한다. 부를 향한 여정은 스스로 떠나는 것이니까. 차량은 매우 많은 요소가 조합된 복잡한 존재로 여행 과정에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게 계속 점검하고 관리해 줘야 한다.

3. 길
길은 여행하는 재정적 진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직업의 길을 택한다면 의사, 변호사, 배관공 등이 될 수 있고 사업의 길을 선택한다면 자영업자, 발명가, 부동산 투자자 등이 될 수도 있다. 수많은 길 중 하나를 선택해 나아가야 한다.

4. 속도
속도는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는 일이자 능력을 말한다. 좋은 길 위에서 페라리를 운전하고 있다 하더라도 가속 페달을 밟지 않으면 속도를 낼 수 없다. 속도를 내지 않으면 지도는 방향을 잃고 차는 멈추고 길은 사방이 막혀 버리게 된다.

추월차선을 여행하는 과정에는 반드시 희생이 뒤따르며 소수의 사람만이 그 과정을 견뎌낸다. 추월차선에 오르기 전에 추월차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좀 더 자세히 탐구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