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가?’ 오랫동안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했다. 나 자신도 그렇고, 너무 많은 사람이 원래 자기가 가진 클래스 이상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어떤 지식이나 정보가 없어 그런 것도 아니다. 이미 우리는 원하는 지식과 정보를 거의 무한대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온갖 서적을 보고 공부해도 아마추어 바둑 기사가 프로 기사가 될 수 없듯이 마치 넘을 수 없는 어떤 벽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벽을 넘는 방법을 습관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 일단 적어라
머니맨의 캐치프레이즈는 ‘나를 바꾸는 이야기’다. 문자 그대로 나를 바꾸고 싶어서 만든 곳이다. ‘아침형 인간’에 관한 글을 쓰면서 아침형 인간에 도전하고, ‘미니멀리스트’ 관한 글을 쓰면서 라이프 스타일을 미니멀리스트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이곳은 나만 읽는 곳이 아니다. 내 동료나 친구도 종종 본다. 바꿔 말하면 난 글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굉장히 부끄러운 상황이다. 그래서 요새 진짜 글대로 살고 있다.

– 계속 봐라
이렇게 칼럼 식으로 길게 적을 필요도 없다. 그냥 메모지에 적어서 모니터 옆에 붙여두던가 스마트폰 잠금화면으로 해두던가 편한 대로 해라. 어쨌든 자신의 자존심과 의지를 지속해서 자극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자존심이 센 사람일수록 이 방법은 효과가 있다. 그러니 바꾸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그걸 글로 적고 계속 봐라. 중요한 건 계속 보는 것이다. 진짜로 계속 봐야 한다.

– 내기하라
사무실 동료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앞으로 한 달간 내가 단 하루라도 아침 6시까지 출근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나를 무시해도 좋다.” 이렇게 큰 소리로 떠벌리고 나니 내 자존심상 어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진짜로 한 달간 하루도 안 어기고 출근 시간을 지켰다. 이걸 지키려고 잠을 아예 안 잔 날도 있었으니 몸에 무리는 많이 갔지만, 어떻게 하면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찾았다.

요새 인스타그램에 올림픽공원의 명물 ‘나홀로나무’ 사진을 매일 한 장씩 찍어 올리고 있다. 팔로워가 한 명도 없어서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이 약속을 지키려고 아무도 없는 밤에 헉헉거리며 언덕을 오르고 있다. 예전 같으면 이렇게 오래 유지하기 힘든 미션이었을 텐데, 이 노하우를 활용해 보니 벌써 2주가 넘게 잘 지키고 있다. 바꾸고 싶은 게 있다면 무조건 적고, 계속 봐라. 물론 머릿속에만 기록하는 건 무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