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그 어떤 연애 기술보다 중요한 것
남성은 진화심리학을 배우면 여성이 본능적으로 어떤 걸 원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금방 배울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연애 지식 열심히 쌓아봐야 실전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문제는 알파들은 이미 실전을 통해 그런 이론 안 배워도 잘 터득하는데 베타들은 배워도 기회가 없다는 점이다.
외적으로 상대가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다른 어떤 걸 갖춰도 진정한 사랑을 얻기 어렵다. 물론 사람 취향은 다양해서 뛰어난 외모가 아니어도 누군가에겐 끌리는 외모일 수 있다. 결론은 나를 특별하게 봐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게 그 어떤 연애 기술보다 중요하다는 거다.
일단 상대가 외적으로 나에게 끌리면 대화 내용이나 유머 감각이 그리 중요치 않다. 서툴면 그 서툰 모습이 귀엽고 능숙하면 편해서 좋다. 관심이 하나도 안 가는 상대니까 뭘 같이 하기 싫은 거다. 궁금하지 않으면 메시지가 와도 읽기 싫다. 그런 상대에겐 그 어떤 연애 지식과 기술도 의미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