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중 저축액이 늘어나는 비율은 10명 중 7명이 안 된다. 그 늘어난 대상의 평균 저축액은 1년에 천만 원 이하다. 투자 없이 저축만 했을 때 은퇴 시점에서 남길 수 있는 돈이 2~3억 수준이다. 이것도 계산상 그럴 뿐이지 실제로 은퇴할 때 노후 준비가 전혀 안 된 경우는 흔하다.

통계만 봐도 투자 없이 평범한 직장인이 노후 대비에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건 명백하다. 성실히 저축만 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완전히 지워야 하는 이유다. 그러면 주식 투자를 하면 성공할까? 주식 투자자 대부분이 원금 손실 이후 시장을 떠난다. 이것 또한 통계로 드러난 사실이다.

저축으론 노후 대비가 안 되고 주식 투자하면 대부분 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년 이상 장기 투자 시 역사상 손실 난 적이 없고 투자 원금의 10배 이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미국 지수 추종 ETF를 모으는 거다. SPY나 VTI를 모으는 게 평범한 직장인이 선택할 최선의 투자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