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주식은 언제 모아야 할까?
지금 주식을 사지 않으면 대체 언제 모을 수 있을까? 사람들은 집값이 내려가면 집을 사겠다고 하지만 막상 떨어지면 안 산다. 작년에 10억 하던 집이 올해 8억이라면 과연 살까? 아마 내년에 6억이 되길 기다릴 거다. 그러다 반등해서 갑자기 오버슈팅이 나오면 영영 못 산다.
요새 주식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악재가 너무 많아서 지금 주식을 사라고 하면 증권사 직원처럼 보일 뿐이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는 일반인 영역이 아니라서 주식으로 돈 벌려면 시장 자체가 좋아져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지금 타이밍에 들어가면 오래 물릴 수 있다.
그래서 더 사야 한다. 대체 언제 오를지 감이 안 잡힐 때 계속 주식을 모아야 한다. 어떤 자산이든 왜 사는지 의문이라고 할 때가 저평가 구간이고 그런 때 사야 나중에 거품이 꼈을 때 큰 매매 차익을 남기고 나올 수 있다. 이 정도 빠졌으면 좀 물려도 된다. 이런 때 안 사면 영원히 못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