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학원에서 배우는 게 더 싼 이유
일본어 학원에 다녀오면 1~2시간 정도 복습한다. 유튜브 통해서 강의 들으며 자습하는데 학원에서보다 유튜브 강의가 더 좋은 편이다. 시각 자료도 풍부하고 놓친 부분을 다시 확인할 수 있고 심지어 무료다. 양질의 강의를 무한 반복할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온라인 교육을 놔두고 왜 번거롭게 학원에 다닐까?
오프라인에서 정기적으로 학원에 다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열심히 자습할 수 있어서다. 학원에 다니지 않았다면 내 의지론 일본어 독학을 시작하지 않았을 거다. 얼굴 보고 지도해 주는 선생님이 있어서 매일 정해진 학습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학원이지만 과외 형식으로 배우고 있어서 더 그걸 크게 느낀다.
의지가 탁월한 소수는 온라인으로 원하는 지식을 마음껏 배울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나처럼 평범한 대다수는 선생이나 코치가 필요하다. 독서 모임에 나가야 한 달에 책 한 권이라도 읽는 것이고 PT를 받아야 운동을 안 쉬고 계속하는 거다. 그런 도움 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때까지 돈을 쓰는 게 더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