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우리가 내는 돈이며 가치는 그것을 통해 얻는 것이다.”
– 워렌 버핏


물건값은 깎아도 사람에게 쓰는 비용은 함부로 깎아선 안 된다. 같은 물건이면 싸게 산다고 품질이 떨어지지 않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다. 돈에 인색하면 당장 아끼는 것 같지만, 사실 손해 보는 면이 더 크다.

– 누구나 존중받고 싶다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든 누구나 대접받고 싶다. 상대가 나를 존중하길 바라는 건 모든 이가 바라는 바다. 본인은 다른 사람에게 잘 대접받고 싶으면서 정작 자신은 남에게 그렇지 않다면 잘못된 마인드다. 사람에게 주는 돈은 깎으면 깎은 만큼 감정을 상하게 한다. 주로 영세한 자영업자일수록 인건비에 인색한데 그런 마인드가 사업을 더 어렵게 만든다.

– 대접한 만큼 되돌아온다
혼자만 성공할 수 없다. 내가 성공하고 싶은 만큼 나와 거래하는 사람도 성공해야 한다. 그러려면 나부터 제값 줘야 한다. 상대를 잘 대접하면 그 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아 언젠가 그 이상의 가치로 돌아온다. 함부로 가격을 깎지 않는 고객에게 상대방은 고마움을 느끼고, 자신이 하는 일을 존중해 준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렇게 느꼈던 사람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은혜를 갚기 마련이다.

– 심리적인 부분에서 자유롭다
제값을 내면 심리적 압박감이 사라진다. 일을 시키든 서비스를 받든 뭐든 제대로 혜택을 누리려면 비용을 확실하게 내야 한다.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상대방도 능력을 100% 발휘하는 법이다. 물론 상호 거래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먼저 좋은 제안을 할 수 있어야 상대도 호의적으로 협상에 임한다. 협상의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제값부터 내라.

– 이미지 메이킹에 도움된다
호구지책도 없을 것 같은 궁색한 사람과 거래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실제 사정이야 어찌 됐든 최소한 보이는 모습만이라도 여유로운 사람이 좋다. 돈 쓰는 것에 자유로운 이미지는 사업가에게 특히 더 중요하다. 물론 실제로 막 써서 헤픈 이미지는 좋지 않다. 쓸 때 시원하게 쓸 줄 아는 이미지로 연출하라는 말이다. 이미지 메이킹이 연예인만 필요한 게 아니다.

사실 이런 걸 시도하고 익숙해지려면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상대에게 정당한 대접을 하라는 건 꼭 예산의 문제가 아니다. 태도에 관한 문제다. 터무니없는 바가지를 용납하라는 건 더 아니다. 합리적인 기준을 두고 그게 정당하다면 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주라는 말이다. 대접받고 싶은 만큼 잘해줘라. 반드시 돌아오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