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게 있다면 솔직히 말해야 한다. 그래야 관계도 오래 지킬 수 있다. 특히 연인 사이라면 더 그렇다. 마음속에 불만을 계속 쌓다가 갑자기 이별 통보하는 것보단 그때그때 말해서 푸는 쪽이 더 오래갈 확률이 높다. 상대의 날씬함이 좋아서 사귀었는데 뚱뚱해지는 걸 보면서 그 모습도 좋다고 위선 떨 필요 없다는 거다.

진짜로 그게 좋아서 좋다고 하는 건 상관없지만, 많은 남성이 겉으론 괜찮은 척하다가 다른 핑계로 헤어진다.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 여자도 마찬가지다. 남자 능력을 보고 만났는데 그 능력이 사라지면 언제 헤어져도 나쁘거나 이상한 게 아니다. 그런 결정에 죄책감 느낄 필요 없다. 각자 본인 욕망에 충실한 건 죄가 없다.

본능을 무시한 결정은 어떤 것도 오래가기 어렵다. 이 점을 인정해야 한다. 매사 솔직함이 중요한 건 본능이 원하는 걸 채우려면 솔직한 태도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욕망에 충실한 삶을 살아서 후회하는 사람은 딱히 못 봤다. 다 자기 뜻대로 살지 못한 부분만을 아쉬워할 뿐이다. 욕망에 솔직하고 그걸 위해 노력하는 삶은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