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싫어하는 것에 시간 쓰지 마라
나는 내 글이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상처가 되는 줄 미처 몰랐다. 보기 싫으면 그냥 친구 삭제하거나 차단할 거니까 알아서 안 읽지 않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 보고 화는 나면서도 또 그걸 계속 보는 분들이 적지 않고 그런 경험이 쌓이면 안티가 되고 그런 것 같다.
소셜미디어 쓰는 방식이야 사람마다 다르니까 나처럼 좋아하는 것 위주로 보는 취향만 있는 건 아니다. 싫어도 궁금해서 보기도 하고 기회 봐서 욕하려고 친구 신청하기도 한다. 그래도 짧은 인생 되도록 기분이 좋아지거나 도움이 되는 콘텐츠에 더 집중하는 게 이득이다.
어떤 콘텐츠든 재미나 가치 중 어느 하나도 없다면 굳이 시간 쓰지 않는 게 현명한 선택이다. 싫은 건 싫은 거고 그건 호감의 문제라 시간이 지나도 잘 바뀌지 않는다. 만약 나에게 그런 감정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그게 언제든 나를 차단해도 괜찮으니 꼭 그래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