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단점이 아니라 장점에 집중하라
나에겐 여러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그걸 딱히 신경 쓰진 않는다. 돈은 다 장점을 통해서 벌고 주위 누구도 내 단점엔 관심이 없다. 오직 장점에 집중하고 그걸 극대화하는 게 내가 원하는 방향이다. 가수는 가창력이 제일 중요하고 축구 선수는 축구 실력이 전부다. 나머진 부차적이다.
명함 많은 사람을 선호하지 않는다. 보통 다재다능하다고 불리는 사람은 내 기준에선 어떤 것 하나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재능에 더 가깝다. 시간은 한정돼 있고 프로의 영역에선 모두 한 끗 싸움하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에너지를 분산할 여유가 없다. 나사 조이는 사람은 나사만 조여야 한다.
고객은 살 만한 이유가 단 하나만 있어도 산다. 그런데 그 한 가지 장점을 확실하게 완성하기 전에 변죽을 두드린다. 욕쟁이 할머니 집에 손님이 많은 건 국밥이 맛있어서이지 욕이 찰져서가 아니다. 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장점이 매력의 핵심이다. 모든 선택의 결정은 단점이 아니라 장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