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 때 내 예상보다 지금이 훨씬 잘 된 경우에 속한다. 그래서 항상 고객과 내 운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 운이 다하면 가진 걸 많이 내려놔야 한다. 그때가 올 걸 대비해 미리 위기를 대비 중이다. 매출이 얼마가 커지든 회사를 더 키울 계획은 없다. 지금 수준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적정한 크기다.

레버리지를 최대로 활용해 고용을 늘리고 연구개발에 투자해 글로벌 마켓에 진출하고. 이런 노력을 끝없이 하는 기업인들을 늘 존경한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대부분 존경받아 마땅한 결과를 냈는데 그 눈부신 성과가 반기업 정서에 가려질 때가 많다. 산업 전체를 키우고 양질의 고용 창출을 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소규모 자영업자는 산업에 유의미한 수준의 상품을 개발하거나 고용 창출을 이뤄내기 어렵다. 그저 한 시민으로서 자기 몫을 다하는 것에 만족할 뿐이다. 진짜 위대한 도전을 하는 기업가들을 개인의 탐욕으로 깎아내리지 말고 그 용기를 더 응원해주는 문화가 생겼으면 한다. 기업가 정신은 그만큼 귀하고 특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