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단어를 쓸 수 있을 때, 긴 단어를 쓰지 않는다. 빼도 지장 없는 단어는 반드시 뺀다.”
– 조지 오웰


취직하려는 친구들의 자기소개서를 종종 읽는다. 읽다 보면 왜 자기소개서를 이렇게 쓰나 한심함 마저 느낀다. 심지어 대부분 재미만 없는 게 아니라 무가치하기까지 하다. 위선으로 가득한 자기소개서가 쓴 사람과 읽는 사람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1. 개성을 드러내라
자기소개서는 기계적으로 평가받는 항목이 아니다. 글을 읽는 상대는 사람이다. 자신만의 기준과 감각이 있다. 너무 기계적으로 접근하지 말자. 가이드라인 안이라면 최대한 자기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살려야 한다.

2. 진부함을 제거해라
자라온 환경을 통해 자신의 성향을 드러낼 필요 없다. 나를 설명하는 데 가족과 환경이 중요한 건 맞지만, 그게 중심일 순 없다. 회사가 알고 싶은 건 구직자 그 자체다. 검증할 수 없는 걸 장황하게 늘어놓지 마라. 뻔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건 평범함만 부각할 뿐이다.

3. 속도감을 살려라
긴장감 넘치는 액션 영화같이 전개를 빠르게 가져가자. 글은 흐름이 중요하다. 단문을 연속적으로 배치해 호흡을 빠르게 해보자. 접속사는 가능한 생략 해야 전개가 속도감 있다.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듯 모든 걸 설명하려고 하면 안 된다. 영화를 스킵해 보듯 빠르게 점프하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4. 깔끔하게 다듬어라
많은 자기소개서가 군더더기가 너무 많다. 보통 분량 맞춘다고 늘어지는 표현을 쓰다 보니 그렇게 된다. 읽으면서 뚝뚝 끊기고 지루하다면 문맥을 살피자. 꼭 필요한 문장만 남아있을 때까지 계속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쓸데없는 표현은 가독성만 떨어뜨린다.

5. 솔직함이 최고다
합격한 자기소개서와 비슷한 방식으로 하는 게 과연 좋은 방법일까? 이런 행동은 자기소개서를 떠나 인생을 아류로 만드는 잘못된 태도다. 무슨 물건 만들어 파는 게 아니다. 레퍼런스 필요 없다. 그냥 자기 이야기를 하면 된다. 절대 베끼지 마라. 자기를 소개하는데 왜 남의 것을 참고하나.

인사담당자는 노련한 사람이다. 괜한 수 써봐야 뻔히 보이니 소설 쓸 필요 없다.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솔직하게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 있다. 너무 막막하다면 글쓰기보단 말하기라 생각하고 말하듯이 시작해 보자. 자연스럽게 글에 생동감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