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말해야 할 때 말하고 침묵할 때 잠자코 있는 것이 대화의 원칙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스트레스의 큰 축 두 가지는 돈과 인간관계다. 돈은 능력 문제니 어떻게 하기 어렵지만, 인간관계는 선택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물론 직장이나 학교 등 피할 수 없게 엮인 관계도 있지만, 이것도 다 대처하기 나름이다.

1. 상대를 인정하라
상대방이 어떤 헛소리를 해도 큰 문제가 아니라면 그저 그러려니 해라. 거기다 일일이 코멘트하고 지적해 봐야 바뀌는 것 하나 없다. 관계만 더 나빠지고 상대의 인품에 따라선 안 좋은 소문을 내고 다닐 수 있다. 웬만하면 앞에서는 인정해 줘라. 무슨 말을 하건 어떤 반박도 하지 않는 게 포인트다.

2. 최대한 겸손하라
남이 잘 나가는 건 자기한테 아무 피해가 없음에도 그냥 싫은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 다소 과하다 싶을 만큼 겸손한 태도를 고수해라. 겸손함이란 진심이든 아니든 상대방이 가식이라 느낄 만큼 겸손해도 모자람이 없다. 평생 잘난 척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정 하고 싶다면 신뢰하고 검증된 상대한테만 해라.

3. 말을 아껴라
말은 잘해야 본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의 화법과 유머가 매력적이지 않다면 가능한 말을 아껴라. 재미없는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놓는 것만큼 남을 괴롭히는 것도 없다. 운동장에서 듣던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을 생각하자. 내용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다.

4. 지적을 자제하라
어떤 성인군자도 자신을 지적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겸손하게 지적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으나 그렇다고 좋아하는 건 아니다. 남을 공격하는 행위는 적을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지적한다는 건 뭔가를 개선하고 싶다는 것인데 대부분 업무와 관련된 경우가 아니면 잘 개선되지 않는다. 남을 바꾸려고 하지 마라.

5. 융통성을 발휘하라
원칙이 없음을 원칙으로 삼아라. 인간 세상 완벽한 거 하나 없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에 귀걸이인 경우가 허다하다. 좋은 게 좋은 거다는 식의 태도를 가지면 싸울 일이 별로 없다. 정말 싫은 게 있다면 고치려 하지 말고 피해라. 사람마다 다 자기 관점이 있는 법이다. 뭐가 옳다 그르다는 식의 시각보단 그저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사람은 불필요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소리를 안 하면 분란의 여지가 없으니 자기 시간이 많아진다. 항상 자기 목소리에 집중하자. 무가치한 것에 기운 빼며 살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