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목표를 추구하는 동물이다. 인간의 삶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노력할 때만 의미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


약속을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약속을 안 하는 것이란 말이 있다. 계획을 완벽하게 지키려면 계획을 안 세우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계획이란 원래 완벽하게 달성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뭐든 계획대로 잘 안 풀리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 것에 연연하지 말고 그냥 하던 대로 계속하면 된다.

1. 쉬운 목표
사람 하루아침에 안 바뀐다. 마음 좀 독하게 먹었다고 바뀔 만큼 인간의 의지는 대단하지 않다. 평생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이 갑자기 한 달 만에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는 건 말이 안 된다. 강한 의지가 있어야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은 실패 확률이 대단히 높다. 시시할 만큼 쉬운 목표부터 시작해야 한다.

2. 단순한 계획
실패한 계획은 대부분 너무 복잡하다. 30분 단위로 일정을 짜는 사람도 있는데 인간은 로봇이 아니다. 시간 단위로 짜는 계획은 그 복잡함 때문에 뭘 실천할지 챙기는 것 자체가 일이다. 변수가 너무 많아 못 지키는 부분이 많고 그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중도 포기하게 한다. 계획은 매우 단순해야 한다.

3. 행동에만 집중
금연이란 결과 자체를 목표로 세우지 말자. 담배를 한 개비라도 줄이려는 사소한 노력이 중요하다. 정량적 목표를 정하기보단 그저 조금이라도 노력하겠다는 행동 자체에 의미를 둬라. 수치를 정하고 그걸 달성하는 건 회사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돈이 보상되지 않는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4. 지속적인 확인
잘 안 보이는 곳에 계획을 짜 두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없는 계획이나 다름없다. 계획은 크게 적어 눈에 띄는 곳에 붙여 놓고 수시로 봐야 한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이건 사람 사이에서만 통하는 말이 아니다. 모든 일이 다 그렇다. 무조건 눈에 띄고 가까이 있어야 그것이 내 삶에 스며들 수 있다.

어떤 것이든 습관이 되면 어려운 것도 쉽게 해낼 수 있다. 물론 그 습관 만드는 게 어려워 대부분 실패한다. 하지만 원래 계획은 실패하는 게 당연하다. 실패하면 새로 시작하면 그만이다. 오늘 당장 아주 작고 쉬운 목표부터 출발해 보자. 이것이 삶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