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꼰대들의 규칙과 질서를 배워야 하는 이유
요샌 조언해 주면 꼰대 취급하는 문화가 있어서 함부로 충고하지 않는 편이다. 상대가 물어볼 때만 답하고 그것도 태도가 별로면 그냥 대충 넘긴다. 예전엔 뭔가 부족한 걸 보면 가르쳐서 데리고 가고 싶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가르치지 않아도 다 아는 사람만 뽑거나 답답하게 굴면 바로 바꾸는 식에 가깝다.
사수가 본인 교육에 친절하지 않다면 단순히 상사의 자질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님을 빨리 눈치채야 한다. 처음 하는데 못 하는 건 당연하다. 안 배웠고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잘하겠나. 그런데 배우는 태도가 나쁜 건 본인 잘못이다. 기업이 경력직 채용에 매달리는 건 교육 과정이 정말 피곤하고 힘들어서다.
잔소리 듣는 거 좋아하는 사람 없다. 돈 줄 거 아니면 잔소리는 하는 게 아니다. 회사는 월급 주니까 하는 거고. 하지만 듣기 불편한 그 얘길 참고 버티는 것도 그 사람 역량이고 가치다. 세상은 꼰대들이 만든 규칙과 질서로 돌아간다. 그거 배우기 싫으면 자기 스타일대로 살아도 된다. 그럴만한 능력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