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이 생각을 만든다. 그 반대가 아니다.”
– 조지 입


보통 계획은 짜 봐야 잘 지키기 어렵다. 그래서 계획 자체가 시간 낭비라고 하는 이가 많다. 계획을 못 지키는 건 기본적으로 의지박약도 있지만, 계획 자체가 현명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면 의지가 강해도 실천하기 어렵다.

– 결과가 아닌 구체적인 행동을 목표로 삼아라
10kg을 다이어트하겠다고 계획하면 그 목표를 채우기까지 성과가 와 닿지 않아 금방 지친다. 숫자에 집착하거나 무리한 목표로 인한 부담감은 큰 스트레스가 된다.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몇 kg 빼는 걸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매일 달리기를 하겠다는 행동 자체가 목표이어야 한다. 그러면 부담감도 줄고 즉각적인 실천에도 유리하다.

– 행동 목표 내에서도 디테일이 중요하다
아침 5시에 일어나겠다고 목표를 정하는 게 아니라 밤 11시에 자겠다고 계획해야 한다. 물론 원하는 최종 결과야 아침 5시에 일어나는 거겠지만, 일어나는 시간을 목표로 삼는 건 몇 kg 다이어트하겠다는 것과 똑같은 구조다. 그것보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합당한 과정을 목표로 하는 게 더 좋다. 밤 11시에 잤다고 원하는 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목표에 근접할 것이다.

– 최소한의 행동만 계획으로 삼아라
결과 자체를 목표로 삼으면 안 된다고 해서 행동 목표를 무리하게 짜면 안 된다. 하루 6시간 공부하겠다거나 매일 10km를 달리겠다고 생각하지 말자. 행동 목표에는 가능한 숫자가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 그냥 공부하거나 달리기를 하면 하는 거지 무조건 특정 숫자만큼 하겠다고 하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와 부담감은 실천을 망치는 큰 적이다.

– 계획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라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허풍쟁이가 되고 싶지 않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떠벌리고 다니면 알게 모르게 압박을 받는다. 물론 안 지킨다고 치명적인 건 아니니 안 지킬 수도 있지만, 주위에 뭐를 하겠다고 공언했다면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적당한 압박은 행동하는 데 중요한 동기부여가 된다.

– 모든 계획은 어차피 실패한다
의지가 아무리 강하고 성실한 사람도 자신의 목표대로 행동하는 건 아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고 어떤 날은 못 지키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한 번 못 지켰다고 전체 계획을 포기하면 안 된다. 작심삼일을 반복한다는 심정으로 짧은 주기마다 자신의 계획을 새롭게 하자. 몇 번 실패했다고 낙담해 포기하면 안 된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이 결과를 목표로 삼는 실수를 한다. ‘반 1등’, ‘토익 900점 이상’ 같은 목표는 모두 결과를 목표로 삼는 행위다. 계획은 최대한 행동 그 자체를 목표로 하자. 그것도 정말 쉽고 편하게 말이다. 원대한 결과는 마음속 포부로 남겨두고 작은 행동부터 변화해 보자. 더는 계획이 쓸모없어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