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을 제외하곤 나는 어떤 것에도 저항할 수 있다.”
– 오스카 와일드


길 가다 보면 종종 미녀와 야수 커플을 볼 수 있다. 여자의 화려한 미모에 비해 몹시 수수한 남자를 보고 있노라면 남자가 어떤 방법으로 여자를 사로잡았을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영업하는 사람은 이 부분을 잘 파악해야 한다. 야수가 미녀를 어떻게 유혹했는지 안다면 자신도 어떤 영업 전략을 가져야 할지 알 수 있다.

1. 자주 오래 보는 게 제일 중요하다
어떤 것을 자주 보면 그것의 외형에 관한 관심은 낮아지기 마련이다. 오래된 친구의 외모는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는다. 눈에 익숙해지면 외형 말고 다른 데 더 관심이 생긴다. 미녀도 마찬가지. 남자를 처음 볼 땐 외모에 모든 관심을 쏟았겠지만, 자주 보다 보면 외모 이외의 매력을 보기 시작한다. 도도한 클라이언트도 자주 만나면 마음의 문이 열린다.

2. 학업이나 비즈니스로 묶어라
자주 오래 보려면 환경이 중요하다. 그 환경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 학업과 비즈니스다. 같은 수업을 듣는다면 일정 횟수의 만남을 보장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라면 더 긴밀한 만남도 가능하다. 상대를 학업이나 비즈니스로 나와 묶으면 시간 대비 투자 효과가 뛰어나다. 클라이언트를 계속 볼 수 있는 환경만 만들면 관심을 끌 기회가 반드시 온다.

3. 강한 한 방이 필요하다
익숙해지면 마음의 문이 열린다는 것이지 그게 결과는 아니다. 그저 기회를 얻었다는 것뿐이다. 기회를 얻었다면 이제 어필을 해야 한다. 그것도 임팩트 있게. 미녀들은 보통 구애를 많이 받는다. 길에서 번호를 물어보는 남자는 기본이고 예쁘다는 말 자체를 지겹게 듣기 때문에 외모 칭찬 좀 받았다고 관심 보이지 않는다. 남과는 다른 한 방이 필요하다.

4. 뻔하지 않은 디테일이 중요하다
다른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평소 듣길 원하지만, 주위에서 잘 안 해주는 그런 말을 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똑똑하다는 칭찬을 듣고 싶은데 미모 때문에 예쁘다는 칭찬만 듣는 여자라면 똑똑하다고 말해주는 남자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다. 자신의 장점을 디테일하게 신경 써주니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영업은 이런 디테일이 중요하다.

영업의 본질은 나를 먼저 파는 것이다. 우리는 물건이나 서비스만 파는 게 아니다. 나 자신을 상품으로 먼저 팔 수 있어야 내가 만든 물건이나 서비스도 잘 팔 수 있다. 야수임에도 미녀를 유혹할 수 있다면 어떤 클라이언트라도 능히 공략할 세일즈맨이다. 클라이언트를 미녀라 생각하고 유혹해 보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