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통계적 사고를 바탕에 둬야 한다. 일부 유튜버들은 억대 연봉이나 월 수익 천만 원을 누구나 벌 수 있는 것처럼 너무 쉽게 말하곤 한다. 하지만 어떤 일의 난이도는 사람 따라 천양지차다. 엄청난 미남에게 여자 번호를 얻는 일은 숨 쉬듯 쉽지만, 평범한 남자에게 헌팅은 평생 도전해도 어려운 일이다. 같은 일도 누가 하는지에 따라 너무 다르다.

질문을 받으면 최대한 통계를 바탕에 두고 답하려고 노력한다. 누군가 억대 연봉이 쉽냐고 물으면 어렵다고 답한다. 실제로 임금 근로자 중 억대 연봉은 5%도 안 된다. 평생 억대는커녕 그 반 토막 근처도 못 가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더 많다. 의사에게 수능 1등급은 본인과 친구들 대다수가 한 평범한 경험이지만, 누군가에겐 평생 해도 안 되는 일이다.

열에 하나도 하기 힘든 목표라면 어렵다고 표현하는 게 옳다. 할 수 있다고 하는 것과 누구나 쉽게 가능하다고 말하는 건 분명 다르다. 뭔가를 도전하기 전에 이게 어떤 난이도인지 제대로 알고 싶다면 통계를 살펴야 한다. 소수만 성공했다면 본인에게도 어려울 확률이 매우 높다. 우린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 나는 다를 거라고 착각하면 반드시 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