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내가 뭘 하든 늘 꾸준할 수 있는 이유
이것은 내가 뭘 하든 늘 꾸준할 수 있는 이유다. 난 남 일에 별로 관심 없다. 직업상 트렌드 파악 정도는 하지만 자세히 분석하고 벤치마킹하지 않는다. 그냥 내가 좋아서 만드는 자신만의 콘텐츠에 집중한다. 다른 미디어가 뭐가 있고 뭘 하는 중인지 잘 모른다. 그런 거 알 시간 있으면 어떻게 머니맨 애독자를 늘릴지 궁리하는 데 쓴다.
미래를 딱히 예측하지 않는다. 너무 먼 목표를 잡고 움직이지도 않고. 미래는 알 수 없으니 그때그때 변화에 맞춰 적응하면 그만이다. 내가 집중할 건 주어진 일정을 똑바로 소화했는지 여부 그거 딱 하나다. 일정만 제대로 마치면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보낸다. 주로 운동과 사색에 시간을 다 쓴다. 영화나 드라마도 꾸준히 챙기지만.
남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의 나와 경쟁하는 것. 이게 내가 매일 정진하며 오랜 기간 성실할 수 있는 이유다. 남과 비교하는 데 집착하면 성과 압박만 커지고 스트레스로 의욕만 저하된다. 계속 자괴감만 쌓이고 그만큼 자존감도 떨어진다. 나만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만큼 뭔가를 오래 할 방법도 없다. 수련하는 마음으로 그대로 쭉 가면 된다.
이것만 잘 지켜도 성과는 반드시 나온다. 대부분 이 하나를 못 지켜서 될 것도 안 된다. 사람마다 가야 할 목적지가 다르다. 방향과 거리도 다 다른데 비교해서 뭐 하나. 그냥 자기 목적지만 정확히 알고 꾸준히 가면 그만이다. 다른 사람 부러워하며 초조해하지 말고 그저 자신과 약속만 지키면 된다. 꾸준함의 기본은 끝없는 나와의 경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