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은 내가 독서 모임을 할 때마다 필수 코스로 다루는 책인데 진화 심리학을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다. 책의 정수를 10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행복은 유전자가 만든 미끼다.
2. 친구와는 가깝게 적과는 더 가깝게.
3. 식욕을 참는 건 최악의 다이어트.
4. 재테크의 핵심은 저축이 아닌 소비.
5. 모험을 감행하면 반드시 보답이 있다.
6. 의지력을 믿지 말고 과학을 믿어라.
7. 칭찬보단 선물이 인간관계에 더 좋다.
8. 친절과 협력은 이기심의 또 다른 변형.
9. 예절은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10. 본능과 친해져야 남녀관계가 편하다.

항목별로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만, 직관적으로 수긍할 만한 주장이다. 왜냐면 그게 인간의 본능이 원하는 거니까. 인간은 항상 생존과 번식을 추구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게 인간을 이해하는 첫 번째 필수 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