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상대의 배려를 소중히 여겨라
꼭 고소득자가 아니어도 대다수 직장인 남성은 데이트 비용에 그리 민감하지 않다. 데이트 비용이 아까울 여자면 애초에 만나지 않는다. 시간이 더 소중하니까. 웬만한 직장인에겐 그 정도 비용은 별거 아니다. 데이트를 맨날 하는 것도 아닌데 써봐야 얼마나 쓰겠나.
다만 상대가 모든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면 그 태도가 매력이 없어서 싫을 뿐이다. 그런 모습은 호감이 느껴지지 않으니 관계 발전도 어렵다. 데이트 비용 안 나눠 내도 되지만, 고마운 마음이라도 보여주길 바라는 게 남자의 솔직한 마음이고 그것만 있어도 충분하다.
커플마다 상황이 다르고 서로 요구하는 바도 차이가 크니 뭐라 정할 순 없지만, 확실한 건 어떤 커플이든 서로 상대의 배려를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오래갈 수 없다는 점이다.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된다. 그게 상대방 맘에 안 들면 끝날뿐이다. 연애는 눈치가 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