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자신을 시험대에 함부로 올리지 마라
레커 운행이 직업이면 범법을 피하기 어렵다. 평소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도 견인차 기사 하면서 신호를 다 지킬 순 없다. 직업 특성이 그렇다. 대리 기사 부르고 음주 단속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주차 위치 바꾸려다가 걸리든 어떻든 여러 이유로 잡힌다. 술 마실 땐 차를 안 가지고 가는 게 음주 운전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법을 어겨야 먹고살기 쉬운 일을 하면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다. 집 근처에 유흥가가 있으면 유흥에 빠지기 쉽다. 개인의 의지와 노력과 별개로 환경이 나쁘면 구조적으로 잘살기 어렵다. 좋은 환경이 될 수 있게 계속 노력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나쁜 환경에 놓인 건 본인 잘못이 아니지만, 거길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는 건 잘못이다.
치료보단 예방이 중요하다. 수습 잘하려고 노력하기보단 애초에 그런 일 안 생기게 만들 계획이 필요하다. 자신을 시험대에 함부로 올려선 안 된다. 음식 근처에 자주 가면 다이어트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항상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는 환경으로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실수만 줄여도 인생을 다르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