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을 바탕으로 말하는 건 나쁜 게 아니다. 오히려 매력 면에선 좋은 화법이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게 틀릴까 봐 수비적으로 말하는 게 습관인 이들이 많다. 그런 표현에 익숙해지면 삶을 대하는 태도도 그렇게 된다.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하고 틀린 건 그냥 고치면 그만이다. 틀리는 걸 두려워할 필요 없다. 평판 깎이는 것도 별거 아니다.

자기 생각과 감정을 왜 추측하듯 말하나. 남이 아니라 본인인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해야지 생각하는 듯싶다고 하면 안 된다. 정 자신이 없다면 그런 건 언급조차 안 하는 게 낫다. 모르면 얘길 안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개인적이란 구절을 안 붙이면 따지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괜한 문제 일으키기 싫으면 꼭 붙여야 하는 표현이라고.

누가 따지면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된다. 소음을 적당히 받아들이고 무시하는 것도 그 사람 능력이고 그릇이다. 누가 내 주장을 그건 네 생각일 뿐이라고 따지면 그렇다고 하면 그만이다. 미리 수비적인 표현으로 방어할 필요 없다. 이건 표현 이전에 태도의 문제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당당한 마인드가 형성될 수 없다. 자기신뢰가 없으면 매력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