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초심자 같은 마음가짐으로 매 순간 새롭고 신선하게 인식할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한 경지를 맛본다.”
– 조지프 골드스타인


새 공책을 사면 첫 장은 최대한 깔끔하게 적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새로 산 휴대전화는 흠집 하나 생길까 걱정돼 조심하기 마련이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 새 친구들에겐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시작할 때 마음이 이렇다. 이 마음을 평생 유지할 수 있다면 늘 흐트러짐 없는 태도로 자신을 관리할 수 있다.

1. 한 번 무너지는 걸 경계하라
시작할 땐 누구나 끝까지 한결같을 것 같지만, 중간에 한 번만 무너져도 쉽게 포기하고 만다. 한 번도 지각하지 않았을 땐 그걸 꼭 지키고 싶지만, 한 번 지각하기 시작하면 그냥 그러려니 해 버리는 것과 비슷한 심리다. 어떤 예외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매일 운동하기로 했으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가야 한다. 예외가 생기면 그게 곧 새로운 법칙이 된다.

2. 늘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자
월요일, 매달 1일, 새해. 이런 날만 새로운 날이 아니다. 사실 모든 시간은 연속이고 그래서 날마다 새롭다. 날짜는 그냥 편의상 경계를 나눈 것뿐이지 1일이라고 해서 새로운 날이 되는 게 아니다. 그러니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이 내 인생의 1일이라고 주문을 외워보자. 하루하루를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온종일 활력이 넘친다.

3.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파트너를 만들어라
인간의 의지는 썩 믿을 게 못 된다. 의지를 믿기에 앞서 좋은 환경을 만들자. 일관된 마인드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설정해 두는 게 좋다. 가족이든 친구든 일정한 파트너와 함께 초심을 유지할 수 있는 몇 가지 규칙을 정하자. 가까이 사는 친구가 있다면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만나 운동하는 방식도 좋다. 어떤 식이든 자신을 코치해줄 파트너가 필요하다.

4. 자신을 제일 먼저 바꿔야 한다
컴퓨터 사용 습관이 엉망인 사람은 포맷해도 소용없다. 일주일이야 괜찮겠지만, 며칠 더 지나면 본래 습관대로 쓰기 마련이고 컴퓨터는 또 망가질 것이다. 어떤 식이든 새로운 환경이 됐다고 해서 진정한 변화가 생기는 게 아니다. 변화를 이끄는 건 자기 자신이다. 사람이 바뀌는 건 결국 본인 의지와 실천이 핵심이고 그건 자기 말고는 아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스타라도 성공 후 교만해지면 쉽게 무너진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초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사람은 성공하면 교만해지고 교만하면 나태해진다. 의식적으로 계속 겸손하게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성공도 결국 초심을 유지하는 마음이 바탕이 돼야 지킬 수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