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현명한 대처
코로나가 한 세기를 넘게 버틴 기업도 망하게 만드는 중이다. 100년 역사가 넘는 렌터카 회사 허츠가 부도났다고 한다. 렌터카 수요 상당수가 공항에서 나가는 물량이 많은데 요새 다들 여행을 못 다니니 매출이 폭락할 수밖에 없다. 여행과 항공 관련 기업은 초토화 중이다. 코로나가 길어지면 대체 어떤 회사가 더 망할지 감도 안 온다.
마스크에 보통 가구당 한 달에 최소 5만 원쯤 쓰지 않을까? 이 정도면 넷플릭스를 비롯한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와 통신 비용까지 다 합친 수준을 넘는다. 심지어 이게 고정 비용에 가깝게 나가고 있다. 말은 안 해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문화 생활비에 쓰는 비용이 자연스럽게 줄기 쉽다. 돈 나가는 것도 부담인데 매번 마스크 사는 건 더 피곤하다.
일설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개발이 최소 3년은 걸릴 거란 얘기가 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훨씬 어렵나 보다. 기존 관념을 버려야 한다. 이제 돈과 시간이 있어도 외국 여행을 함부로 못 다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언택트가 뉴노멀이다. 마스크 안 쓴 모습을 못 보니 처음 보는 사람은 친해지기도 어렵다. 말도 잘 안 들린다.
이것이 앞으로의 우리 일상이다. 각오하고 적응해야 한다. 오프라인에서 하던 모든 유통 사업을 철수할 계획을 세웠다. 굿즈 파는 건 코로나와 크게 상관은 없지만, 밖에 돌아다니면서 일하는 상황 자체를 안 만들려고 한다. 그동안 미디어 분야에 투자해 놓은 게 빛을 발한다. 세상일은 정말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더 겸허하게 이 변화에 대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