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일확천금을 경계해야 할 이유
부와 인기와 타고난 외모까지. 아이돌 스타는 모든 걸 가졌는데도 그 어린 나이에 자살하곤 한다. 그들이 세상을 등지는 자세한 내막을 우린 알 수 없지만, 각종 악성 루머와 악플 등 유명세가 큰 영향을 미쳤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어차피 일반인이야 이런 걸 조금도 맛볼 일 없으니 견딜만하지 않냐고 상상하겠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은 살짝만 당해도 멘탈 나간다.
남 헐뜯는 건 인간 본성인지 스타들 기사 댓글은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나이 어린 친구들이 유튜브 같은 것에 도전하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예전엔 어릴 때부터 크리에이티브를 쌓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신이 성숙하지 않은 시기에 지나치게 대중의 관심을 받는 건 아이 성장에 좋지 않은 것 같다. 삶 전체가 망가질 수 있는 도박이다.
쉽게 버는 돈 없다. 모든 돈은 그 나름의 꼬리표가 붙어 있다. 어떤 식으로든 그 무게를 짊어져야 한다. 어린 나이에 일확천금을 번 사람들을 부러워할 필요 없다. 그런 게 남은 삶에 좋은 경험이라 할 수 없다. 그렇게 큰돈을 번 이는 매일 성실하게 일하는 즐거움을 모른다. 이건 그 어떤 것보다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잃은 것이니 빠르게 큰돈을 번 대가를 결국 치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