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의심 가면 믿는 체하는 게 좋다. 그러면 그는 대담해져서 훨씬 심한 거짓말로 정체를 폭로한다.”
– 쇼펜하우어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이유가 없어 보일 때가 있는 건 단지 그 의도를 읽지 못한 것뿐이지 이유가 없는 게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기당하기 전에는 이유를 찾지 않고, 사기를 당한 후에야 이유를 생각해 본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 허세가 심하다면 경계하라
사기꾼들은 기본적으로 허세가 심하다. 겸손한 사기꾼 없다. 사기꾼들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부를 과시한다. 외제 차나 사는 곳, 인맥 등을 은근슬쩍 강조한다. 혹은 배경을 자연스럽게 흘린다. 사실 하나하나 따지고 들어가 보면 이상한 게 한둘이 아니지만, 그런 걸 자세히 검증할 만큼 한가한 사람은 없기에 다들 그러려니 넘어간다. 문제는 이런 게 오래가다 보면 진실로 착각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점이다.

– 실체가 모호하면 의심하라
사기꾼들은 디테일이 없다. 그래서 조금만 예리하게 파고들면 틀린 부분 잡아내는 건 일도 아니다. ‘어떤 방법으로 돈을 크게 벌었어요’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 보자. 그런 사람은 십중팔구 해당 분야 전문가 앞에 가면 버벅거린다. 직접 경험한 게 아니라 어디서 들은 걸 이리저리 교묘히 편집해 부풀리는 거라 프로에게 걸리면 어림없다. 하지만 눈치가 좋아 이런 고수들을 잘 피해 다니는 재주가 있다.

– 의도를 포장하면 확신하라
‘제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쉽게 돈 벌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약장수다. 심지어 이걸 많은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포장한다면 100%라 봐도 무방하다. 설령 직접 사기를 치는 게 아니더라도 반드시 사특한 목적이 있다고 봐야 한다. 어찌 보면 되게 단순한 문제다. 자본주의 시스템은 경쟁이 기본이고, 제로섬 구조다. 누군가 벌고 있다면 누군가는 잃는다. 그런데 모두가 벌 방법을 알려주겠다? 정말 개가 웃을 일이다.

제대로 성공한 사람들은 알고 있다. 성공에서 운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며, 돈 버는 방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 자체가 중요하다는 걸. 그러니 그런 사람들은 항상 훌륭한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지 돈 버는 방법 따위를 말하지 않는다. 세상에 공짜 점심 없고, 이유 없는 호의 없다. 이것만 분명히 인식해도 어처구니없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쉽게 돈 벌 요령 찾지 말고, 스스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면 사기당할 일도 없고, 누구나 인정할 만한 성취도 가능하다. 그런 성공에 돈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