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직장인은 커리어가 없다. 그저 잡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회사를 나가면 찾아주는 사람이 없다. 커리어가 있는 사람은 잡을 구하기 쉽지만, 잡만 있는 사람은 새로운 잡을 구하기 어렵다. 직장에 다닐 때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끊임없이 관리해야 하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방치한다.

기록하고 홍보해야 한다. 블로그든 소셜미디어든 매일 하는 고민과 업무 과정에서 배운 점 등을 끊임없이 적고 나눠야 한다. 노하우가 생기면 그걸 공유하기 좋은 형태로 뿌려야 한다. 내 능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회사 밖에서 더 많아야 한다. 직장은 일터이지 나를 책임져 주는 곳이 아니다.

평생 커리어를 쌓은 적이 없으면서 일을 쉬면 커리어가 끊겨 직장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 아니다. 그냥 커리어가 뭔지 모르고 애초에 쌓아 본 적이 없어서 그렇게 말하는 거다. 이미 쌓인 커리어는 잡을 그만둔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다. 커리어를 쌓아야 한다. 그래야 직장 선택의 자유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