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건강하게 젊음을 유지하는 3가지 방법
“인간의 유전자는 인간의 운명과 거의 관련이 없다.”
– 스티븐 R. 건드리
오랜만에 강추할 만한 건강 도서를 읽었다. 일단 책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스티븐 R. 건드리 박사의 책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을 소개한다. 보통 건강 관련 책은 이런 맹점이 있다. 누구나 다 알 법한 뻔한 얘길 지루하게 하거나 다소 무리하고 황당한 주장을 빈약한 근거로 하거나. 하지만 이 책은 그 둘 다 아니다. 건드리 박사의 제안은 상식적이지만, 그 근거가 타당하고 실천 방법은 구체적이라 우리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1. 장 건강이 최우선이다
장은 신체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하다. 간단히 핵심만 말하자면 장 건강 관리가 단순히 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우리 몸의 모든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거다. 심지어 관절염조차 관절을 많이 써서 생기는 게 아니라 장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유해균 때문에 생긴다. 장내 유익균이 우리의 건강과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는 걸 분명히 인지하고 장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2. 간헐적 단식을 지켜라
뼈와 근육은 배가 고파야 튼튼해진다. 우리 몸은 단식을 통해 몸을 회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자가포식을 통해 신체에 균형을 찾아주는 게 간헐적 단식이다. 간헐적 단식을 시행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서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더 쉽고 빠르게 케톤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음식을 아무 때나 자주 먹는 건 정말 좋지 못한 식습관이다. 단순히 체중 증가만 시키는 게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망가뜨려 몸의 모든 균형을 깬다. 장도 휴식이 필요하다.
3. 운동은 무리하지 마라
나이가 들수록 근골격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근육 감소다. 늙어서도 신체 균형을 유지하려면 근육량을 늘리는 강화 운동이 필수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운동을 적절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나친 운동은 만성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특히 마라톤 같은 무리한 심혈관계 운동이 그렇다. 짧은 전력 질주와 적당한 걷기는 장수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처럼 장거리 달리기를 하는 건 건강에 전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