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아이를 사랑으로 키워야 하는 진짜 이유
어머니는 나를 낳은 게 평생의 자랑이라고 하셨다. 아버지는 항상 누구보다 나 자신을 믿으라고 하셨는데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가장 큰 용기를 준 말이다. 두 분 다 내가 하는 모든 도전에 강한 지지를 보내신다.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성장하는 데 부모님의 칭찬만큼 도움이 된 게 없다.
어릴 때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평생 자존감 문제에 시달린다고 한다. 적어도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진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게 좋다. 단순히 사랑받고 자란 아이가 성격이 좋다거나 그런 이유가 아니라 부모의 애정이 아이의 평생의 가치관과 매력에 성장하는 내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세상에 잘난 사람은 너무 많고 그래서 경쟁은 늘 힘들고 버겁다. 자존감 떨어질 일은 매일 넘친다. 나를 믿어 주는 이를 찾기 어렵다. 그런 삶에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주는 가족이 있다면 그건 버틸 수 있는 고통이다. 엄격한 훈육은 부모가 안 해도 세상이 시켜준다. 굳이 집에서까지 그럴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