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구절벽 사회를 대비하라
독신으로 사는 것과 애를 낳아서 가정을 이루는 건 비용 차이가 정말 크다. 싱글은 아파트에 살 필요가 없다. 1인용 오피스텔에 살아도 충분하고 그런 건 한 달에 100만 원 이하로도 괜찮은 자리가 많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려면 최소 방 2개 이상의 아파트를 찾아야 하고 학군이나 주변 교육 여건을 고려하면 모든 비용이 폭등한다.
생활비도 단순히 혼자 쓰는 것에 머릿수를 곱하는 수준이 아니다. 내 체감으론 성인 남성이 독신으로 살면 평균 수준의 급여만 받아도 행복하게 사는 데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가장이 되면 그렇게 벌어선 노후 대비가 안 된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이 모든 역경을 뚫고 결혼해서 자식을 키울 이유가 있는지 회의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여성도 자아실현 욕구가 커지고 몸 망가지기 싫으니 결혼을 안 할 이유는 충분하다. 관련 통계 자료를 보니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건 이미 확정이다. 대다수 영역이 기존보다 쇠퇴하는 수축 사회가 될 거다. 고령화로 사회 활력이 사라지고 젊은이를 보기 어려운 그런 세상이 우리의 미래다. 비즈니스 모델도 이 방향에 맞춰야 살아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