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
열심히 일했는데 회사 통장에 돈이 계속 줄어든다면 그것처럼 우울한 일도 별로 없을 거다. 작년은 우리도 적자를 피할 수 없었다. 주요 상품 중 하나가 디자인 콘텐츠 파일을 파는 거다. 예전엔 시간이 지날수록 상품 숫자가 많아지고 디지털 파일이라 유지 비용이 크게 들지 않아 영업 이익이 매우 높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나날이 경쟁이 심해져 시장 평균 가격이 너무 내려갔다.
여기서 가격이 좀 더 내려가면 정말 본전 뽑기도 어렵다. 손익분기점을 못 넘기는 상품이 요새 부쩍 늘었다. 디자인 쪽 일은 언젠가 그만둬야지 싶었는데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접게 될 것 같다. 코로나 여파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코로나 핑계 대고 싶진 않다. 포기하면 내 실력과 한계 탓이지 시장 변화 때문은 아니다. 이유를 정리하는 건 왜 극복 못 했는지 기억해 두고 싶어서다.
요샌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글 쓰는 양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글은 올리고 싶지 않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내 몸이 힘든데 기분이 좋긴 어렵다. 일단 몸이 건강해야 다른 걸 돌볼 여유가 생긴다. 잘 먹고 잘 자야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몸이 힘들면 내가 나다울 수 없다. 이럴 때일수록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