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함부로 가격을 깎으면 안 되는 4가지 이유

“물건의 참된 가치는 그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이 그것을 쓸 때 주어진다.”
– 아서 잭슨

가치 있는 게 비싼 게 아니라 비싼 게 가치 있는 것이다. 가격 결정 권한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을 꼭 명심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건 금전적 가치로 평가받는다. 제대로 된 가격을 받지 않으면 그것이 무엇일지라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

1. 가치보다 낮은 가격은 그 자체로 문제다
공짜로 배포하는 물건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망가진다고 한다. 그 물건을 쓰는 사람들이 안목이 없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사람들은 직접 돈 주고 산 물건은 형편없는 것도 매우 아껴서 잘 쓴다. 유용한 물건도 가치보다 낮은 가격을 매기면 본연의 가치가 훼손된다.

2. 가치에 맞는 가격을 매겨야 제대로 활용한다
삼성의 로고가 싸게 만들어졌다면 삼성에서 이토록 의미 있게 로고를 활용하고 있을까? 똑같은 디자인이라 할지라도 가격에 의해서 가치가 정해진다. 싼 가격에 만들어진 건 아무리 좋게 봐도 결국 싼 것일 뿐이다. 무엇이든 잘 활용되려면 가치만큼 충분한 가격을 받아야 한다.

3. 가치를 무시한 가격 전략으론 생존하기 어렵다
박리다매해서 성공하는 건 딱 한 가지 경우다. 최저가로 대량 판매해 모든 시장을 다 먹는 방식이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최저가 경쟁은 가장 최악의 가격 전략이다. 시장 자체를 죽이는 것도 문제지만, 그전에 자신이 먼저 망하는 지름길이다. 최저가 경쟁은 공멸하는 길이다.

4. 세상에 어떤 것도 같은 가치는 없다
똑같은 물건도 내가 판 것과 남이 판 것은 다르다. 제자 작품으로 알려져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던 그림이 유명 화가인 스승 작품으로 판명되면 가격이 수천 배 뛴다. 같은 그림도 그린 사람이 바뀌니 가치가 달라진 셈이다. 같은 물건도 판매자가 다르면 다른 가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