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 자신의 속박을 잃을 때 그 자체가 더 큰 자유의 속박이 된다.”
– 칼릴 지브란


모두가 자유롭게 살길 원한다. 하지만 대부분 스스로 자신을 옭아매는 삶을 선택한다. 자유로운 삶을 얻으려면 아이러니하게도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 자신에겐 엄격하지만, 타인에겐 관대한 태도가 그것이다. 내 의지로 나를 통제할 수 있어야 자유에 다가갈 수 있다.

1. 파악하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지 못하면 뭘 해도 중간에 방향을 잃는다. 이걸 모르면서 인생을 주체적으로 산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내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이고 나는 언제 행복한 사람인지 스스로 정의해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인생은 허무함만 남는다. 중요한 게 뭔지 모르는 삶은 쓸모없는 곳을 향해 가기 마련이다.

2. 엄격하라
자유라는 건 자신의 의지대로 통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의지를 통제하려면 자신에게 엄격해야 한다. 이걸 항상 다짐하고 반복 실천하지 않으면 자존감이 떨어진다. 나약한 자존감엔 비루한 정신이 깃든다. 흥청망청 흘러가는 대로 막사는 걸 자유롭게 산다고 하지 않는다. 그런 건 그냥 형편없는 삶이지 자유로운 삶이 아니다.

3. 관대하라
내가 자유롭길 원하는 만큼 남에게 관대해라. 내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고 대의에 어긋나지 않다면 적당히 넘어가라. 교조적으로 남을 고치려 할수록 자신만 더 옭아맬 뿐이다. 가족이 아니라면 남이 어떻게 살든 신경 쓰지 마라. 남에게 관대하다는 건 함부로 간섭하지 말라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에게 더 집중하란 의미가 크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연인을 패는 건 사랑이 아니다. 말과 행동 중 진짜 의지를 증명하는 건 오직 행동뿐이다.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면 마땅히 그럴만한 행동을 해야 한다. 가치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 타인을 함부로 옭아매지 않는 것. 늘 이 태도를 잃지 않아야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