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자신의 이기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젊을 때 고생은 사서 하라는 말.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어차피 그렇게 안 해도 자기 몫의 고생은 피할 수 없다. 일부러 몸과 마음을 축낼 이유가 없다. 사람 다양하게 사귀라는 말도 별로다. 여러 사람을 만나는 건 좋지만, 사귀는 건 신중해야 한다. 좋은 사람만 만나고 살기도 바쁘다.
힘들고 괴로운 시간은 최대한 줄일수록 좋다. 그렇게 살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당장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빠르게 벗어날 수 있는 계획을 짜고 실행해야 한다. 터널 안에 오래 있으면 계속 거기 머물러도 괜찮은 것인 줄 착각하게 된다. 인생은 아름다운 추억만 남길 시간도 부족하다.
이기적으로 살아야 한다. 자기 행복을 추구하는 게 사회적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다. 나를 돕는 사람들을 제대로 보상하는 게 내 업무다. 그들까지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안 할 순 없다. 그래도 서로 만족할 수 있다. 그게 시장이다. 자신의 이기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시장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