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은 있었지만, 거품은 아니다. 코인 시장에 대한 내 평가다. 지금 박스권에서 횡보 중인데 투자금의 3배 정도를 대기 자금으로 뒀다면 매수하기 적절한 타이밍이다. 나 또한 연말까지 분할 매수를 통해 전체 자산의 10%에서 30%까지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전고점 대비 80% 이상의 시총 회복이 예상되고 만약 내가 보유한 코인 가격이 안 올라도 활용할 방안을 세웠기 때문.

물론 코인 시장도 부동산처럼 오르는 녀석만 오르고 예전처럼 다 폭등하는 현상은 점차 사라질 거다. 그러니 옥석을 가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괜히 급등한다고 잡코인 샀다가 고점에 물리지 말고 계획대로 추매 하며 장투 해야 한다. 코인 투자는 기본적으로 포트폴리오 장투다. 단타가 수익률이 높을 것 같지만, 일상에 영향을 주고 시간을 잡아먹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코인은 국내 시장보다 글로벌 시장에 관심을 둬야 한다. 국내 코인 보유량은 글로벌 시장에서 10% 내외에 불과하고 거래량으로 쳐도 20% 내외다. 코인 시장의 펀더멘탈은 글로벌 시장에서 결정된다. 그러니 국내에서만 유독 거래량이 튀는 녀석들보단 글로벌 시장에서 잘 나가는 애들로 보유하는 게 장투와 활용에 안정적이다.

암호화폐거래소가 자고 일어나면 생긴다.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전 세계인 중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는 아직 1%도 안 된다. 지난 몇 달이 버블의 정점이었다고들 하지만, 아직 기관 투자도 제대로 안 들어왔다. 거품을 논하려면 비트코인이 억 단위는 돼야 한다. 그리고 코인도 종목별로 따져야 한다. 리플의 4,000원대 가격은 거품이라 할 수 있지만, 이더리움의 200만 원대 가격은 거품이 아니라는 식으로.

코인은 부동산이나 주식이 아니다. PoS계열 코인은 가격이 안 나갈 땐 코어지갑으로 빼내 채굴에 쓸 수 있다. 그러면 에어드랍으로 신규 코인을 보너스로 받을 수 있고 시세 올라가면 거래소로 옮겨 다시 팔 수도 있다. 일부 알트코인은 마스터노드 잡는 비용도 그리 많지 않다. 개발자라면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로 만들어 볼 만한 아이디어가 꽤 있을 것이다.

올해는 재밌는 해다. 시장이 어디로 튈지 정말 감이 안 온다. 오버슈팅할 수도 있지만, 박스권 횡보도 가능하다. 어떤 방향으로 튀든 대응할 수 있게 대비 전략을 미리 짜둬야 한다. 다른 시장은 논하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서울 부동산과 코인은 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꾸준히 투자할 수 있게 현찰 리밸런싱 중이다.

투자는 평생 하는 거다.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땐 자기가 잘나서 버는 것처럼 으스대다가 하락장 좀 왔다고 패닉셀하는 마인드면 투자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무분별한 물타기와 근거 없는 몰방은 평정심을 잃게 만든다. 작은 뉴스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돈을 벌고 잃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면 새로운 관점과 안목이 생긴다. 불안할 땐 구경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경기장에서 뛰지 않으면 그만큼 배우는 것도 적다.